젊은이 시노드 「의안집」 공개


오는 10월 3일부터 28일까지 바티칸에서 개최될 세계주교대의원회의(주교 시노드)를 앞두고 발표된 「의안집」(Instrumentum Laboris)은 인생의 소명과 관련해 △인식하기 △해석하기 △선택하기 등 세 가지 주요 부분으로 나뉜다.

주교 시노드 사무총장 로렌조 발디세리(Lorenzo Baldisseri) 추기경을 비롯해 세 명의 담당자들이 기자회견에서 함께 발표한 이 67쪽짜리 문서는 지난 2016년 10월 6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교 시노드를 발표한 시점부터 시작된 오랜 준비 단계의 결실이다.

주요 투입자원들

“젊은이, 신앙과 성소 식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주교 시노드의 「의안집」은 동방교회 시노드, 전 세계 주교회의, 교황청 부서들, 교황청, 세계 여자수도회 총원장연합회(UISG) 등과 협의한 결과다.

또한 온라인에서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를 통해 10만 명이 넘는 젊은이들의 응답도 중요하게 고려됐다. 아울러 지난 2017년 9월 로마에서 개최된 젊은이 국제 세미나, 그리고 2018년 3월 로마에서 개최된 주교 시노드 사전 모임에 참석한 300명의 젊은이들과 온라인으로 참여한 1만5000명도 중요한 투입자원이었다.

인식하기, 해석하기, 선택하기

「의안집」의 첫 부분인 “인식하기”는 오늘날 상황에서 젊은이들이 직면하고 있는 현실들과 수많은 도전들에 열려 있으며 경청하는 교회를 다루는 데 할애됐다. 아울러 종교 차별, 인종 차별, 취업 불안, 빈곤, 마약 중독, 알코올 중독, 따돌림, 성적 착취, 아동 음란물, 부패 등과 같은 이러한 많은 도전들은 “소비의 문화”와 일상에 만연한 새로운 디지털 기술의 부적절한 사용에 의해 발생한다.

「의안집」의 두 번째 부분인 “해석하기”는 신학의 빛과 성경적 전통에 비추어 각자의 소명을 식별하는 주제를 다룬다.

「의안집」의 세 번째 부분 “선택하기”는 바깥으로 나가는 교회를 식별함으로써 시작되는 사목적·선교적 쇄신의 길을 보여준다.

거룩함

「의안집」은 거룩함과 관련해 “젊음은 거룩함을 위한 시기”라며, 젊은이들도 일상에서 참행복(Beatitudes)을 살도록 부르심을 받았다고 마무리했다. 거룩함은 모든 젊은이들이 접근할 수 있는 지평으로 제시돼야 한다. 「의안집」은 “사실 모든 성인들에게도 젊은 시절이 있었으며, 성인들이 청년기에 어떻게 살았는지 오늘날의 젊은이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유익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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