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하신 주님을 본 기쁨…“우리를 젊게 만드는 기쁨”


“우리를 젊게 만드는 것은 항상 기쁨입니다!”

젊음과 기쁨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로마 남서쪽에 위치한 십자가의 성 바오로 성당을 방문했을 때 던진 메시지의 핵심 주제였다.

“기뻐서” 믿을 수가 없는

교황은 미사 중에 이날 복음 내용을 중심으로 강론을 풀어나갔다. 교황은 제자들이 그리스도가 부활했다는 것을 알았지만, 진리가 그들의 마음속에 들어가지는 않았다면서, 그리스도의 부활을 머리로는 받아들였지만, 믿을 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어쩌면 제자들은 부활 사건을 그들의 마음속에만 간직하고 싶었는지도 모릅니다.” 교황은 제자들이 계속 의심을 하게 된 이유를 되물었고, 복음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들은 기뻐서 믿을 수가 없었고, 너무나 놀랐습니다.”

교황은 누군가로부터 좋은 소식을 들었을 때 이러한 일이 우리에게도 일어난다고 말했다. 곧, 우리가 쉽사리 그것을 믿을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분명 제자들처럼 행동합니다. 그 소식이 진실이라면 너무나 큰 기쁨이기 때문이지요.” 아울러 교황은 제자들이 믿기만 한 게 아니라, ‘확신했다’면서 이것이 바로 ‘본기도’에 나오는 주님의 선물인 “새롭게 태어나는 젊음”이라고 말했다.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통해 다시 얻은 젊음

교황은 “우리는 죄와 함께 ‘늙어가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죄는 우리를 늙어가게 합니다. 하지만 부활하시고 살아계신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새롭게 해주십니다!” 우리 신앙의 핵심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다는 사실이다.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시고 살아계시다는 것을 믿을 수 있는 은총을 청합시다!” 교황은 우리가 새롭게 태어나고 활기를 되찾을 수 있는 고해성사와 영성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교황은 “성체를 모실 때, 여러분은 그리스도께서 살아계시다는 것을, 부활하셨다는 것을 확신합니까?”라고 물으면서, 성체는 단순히 축성된 빵이 아니라고 단호히 말했다. “아닙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님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 가운데에서 살아계시고 부활하셨습니다. 우리가 이것을 믿지 못한다면, 우리는 절대로 좋은 그리스도인이 되지 못할 것이며, 될 수도 없었을 것입니다.”

교황은 우리의 기쁨이 믿음에서 멀어지지 않도록 기도를 통해 다음과 같은 은총을 청하면서 강론을 마무리했다. 교황은 기도와 성사를 통해, 교회를 새롭게 하시는 그분의 용서를 통해, 병든 이, 수감된 이, 가장 도움이 필요한 이, 어린이, 노인과의 만남을 통해, “예수님을 만질 수 있는” 은총을 청하자고 초대했다. “만일 우리가 무언가 좋은 일을 하고 싶은 갈망을 느낀다면, 그것은 바로 부활하신 예수님 때문입니다. 그분께서 우리로 하여금 좋은 일을 하라고 재촉하십니다. 우리를 젊게 만드는 것은 항상 기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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