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어머니이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 거행에 관한 지침


교회의 어머니이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을 어떻게 거행할 것인가

교황청 경신성사성은 모든 신자들이 올해 성령 강림 대축일 다음 월요일에 거행해야 할 교회의 어머니이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을 로마 보편 전례력에 추가한 다음 공문을 통해 다음과 같은 지침을 발표했다.

성령 강림 대축일 다음 월요일과 화요일 미사의 경우 혹은 성령 기원 미사에서

『로마 미사 경본』 규범에는 성령 강림 대축일 미사에 대한 규정 다음에 다음과 같은 항목이 나온다. “성령 강림 대축일 다음 월요일과 화요일에 신자들이 미사에 참례해야 하거나 그러한 관습이 있는 곳에서는 성령 강림 대축일 미사를 다시 드리거나 성령 ‘기원(신심) 미사’를 바칠 수 있다”(『로마 미사 경본』(Messale Romano, 제3판 한국어판), p. 481 참조). 이 미사는 오로지 『전례 거행 시기 일람표』(Tabella dei giorni liturgici)에 의해 규정된 전례 거행에 관한 전례 일정 사이의 우선순위(precedenza)에 저촉되지 않기 때문에 여전히 효력을 지닌다(『전례주년과 전례력에 관한 일반 규범』(Norme generali per l’ordinamento dell’Anno liturgico e del Calendario), 59항 참조). 이와 유사하게 (전례일정의) 우선순위는 기원(신심) 미사에 관한 규범에 따라 정해진다.

동일한 중요성은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을 우선한다

성모님의 영적 모성애의 신비가 비춰지기에, 동등한 중요성(a parità di importanza)에 따라 ‘교회의 어머니이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의무 기념일’은 지난번 교령에 첨부한 지정된 독서와 기도문을 사용해 고유 축제로 거행하도록 우선해야 한다. 앞으로 발행될 새 『미사 독서 지침』(Ordo lectionum Missae), 572항의 규범에는 (기념일의) 독서가 고유 독서여야 한다고 명시적으로 제시될 것이다. 비록 기념일이라 하더라도, 이는 당일의 독서 대신 적용돼야 한다(『미사 독서』(Lezionario), 서문, 83항 참조).

성인이나 복자의 기념일과 겹치는 경우에는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기념일이 우선한다

이 기념일이 다른 기념일과 겹치는 경우에는 『전례주년과 전례력에 관한 일반 규범』의 원칙을 따른다(『전례 거행 시기 일람표』(Tabella dei giorni liturgici), 60항 참조). 더구나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 기념일(Cuore Immacolato della beata Vergine Maria)’이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대축일(Sacratissimo Cuore di Gesù)’에 연결되어 지내는 것처럼, 이와 유사하게 ‘교회의 어머니이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기념일’이 ‘성령 강림 대축일’과 연결돼 있기 때문에, 어떤 성인이나 또는 복자의 기념일과 겹치는 경우에는, 해당 인물들 사이에 우선순위 등급의 전례 전통에 따라,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기념일이 우선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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