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수에레브 몬시뇰⋅베텐코트 몬시뇰 교황대사 임명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8년 2월 26일 월요일 오랫동안 교황청에서 근무했던 두 명의 고위 성직자를 대주교로 승품시키면서, 그들을 새로운 직무에 임명했다.

수에레브 몬시뇰은 베네딕토 16세 교황과 프란치스코 교황의 개인 비서를 역임했고, 베텐코트 몬시뇰은 교황청 국무원 의전담당관을 지냈다.

교황청 국무원에서 의전담당관으로 재직했던 포르투갈 출신 호세 아벨리노 베텐코트 몬시뇰(Msgr. José Avelino Bettencourt)은 이탈리아 치타노바(Cittanova) 명의 대주교와 교황대사로 임명됐다.

베텐코트 몬시뇰은 지난 1993년 사제품을 받은 뒤 1999년 주 콩고민주공화국 교황청 대사관에서 활동하면서 교황청 외교 업무를 수행했다. 이후 2012년 교황청 국무원으로 왔다.

아울러 프란치스코 교황은 몰타 출신 알프레드 수에레브 몬시뇰(Msgr. Alfred Xuereb)을 대주교로 승품시키고 대한민국과 몽골 교황대사로 임명했다.

수에레브 몬시뇰은 지난 1958년 몰타 고조섬(island of Gozo)에서 태어나 1984년 사제품을 받고, 1991년부터 교황청립 라테라노 대학교 학장 개인 비서를 지냈다. 이후 1995년부터 교황청 국무원에서, 2000년부터 교황궁내원에서 재직했다.

수에레브 몬시뇰은 2007년 베네딕토 16세 교황의 개인 비서를 지내기 위해 다시 교황청 국무원으로 돌아왔고, 2013년 3월 프란치스코 교황 선출 이후 교황 개인 비서를 역임했다. 그해 11월에는 바티칸은행(I.O.R.)과 교황청 경제구조 개편을 위해 교황청 위원회 대표로 임명된 데 이어, 2014년 3월부터는 교황청 재무원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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