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 시노드, 오는 12월 31일까지 젊은이들을 위한 온라인 설문조사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재한 세계주교대의원회의(이하 주교 시노드) 사무처의 제14차 정기 평의회 세 번째 회의가 지난 11월 16일부터 17일까지 열렸다. 회의는 주교 시노드 사무총장 로렌초 발디세리 추기경의 기조연설로 시작됐다. 발디세리 추기경은 인사말에서 회의에 함께 해준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감사를 표하는 한편, 오는 2019년 10월에 열릴 파나마 지역 특별회의를 소집한 데에 감사를 표했다.

발디세리 추기경은 모든 참석자들에게 환영의 인사를 전하면서, 주교 시노드 예비 문서, 관련 부서와 단체에 보낸 설문지, 젊은이들을 위한 온라인 설문조사 개설, 소셜 네트워크 상의 특별 채널 개설, 그리고 지난 9월 개최된 ‘젊은이 현황에 관한 국제 세미나’ 등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주교 시노드 제15차 정기총회 소집 이후부터 현재까지의 진행사항을 설명했다.

발디세리 추기경의 연설 후에는, 여전히 진행 중에 있는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해 포함시킬 수 있도록 ‘의안집’(Instrumentum laboris) 작업에 대한 기준이 논의됐다. 아울러 앞서 언급된 ‘젊은이 현황에 관한 국제 세미나’ 관련 작업에 대한 몇 가지 소식도 논의됐다. 또한, 현재까지 도착한 주교 시노드 준비 문서의 설문지에 대한 답변을 비롯해, 아직도 열려 있는 온라인 설문조사에 대한 최근의 통계도 공개됐다. 온라인 설문조사는 오는 2017년 12월 31일까지 지속하기로 결정됐다.

이러한 계획 가운데 특별히 주목할 점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2018년 3월 19일부터 24일까지 로마에서 소집한, 주교 시노드를 위한 젊은이들의 모임이다. 이와 관련해, 이 모임에 초대된 젊은이 외에도 소셜 네크워크를 통해 젊은이들의 참여를 확대하자는 데에 의견이 모아졌다.

끝으로, 정기 평의회 의원들은 주교 시노드 세부 법칙의 개정과 관련된 주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주교 시노드 사무차장 파비오 파베네 주교는 발디세리 추기경이 그 동안 서로의 유익한 의견을 교환한 법칙 개정에 관한 업무에 대해 별도로 보고했다.

회의가 종료되면서, 차기 정기총회의 날짜도 공식적으로 발표됐다. 차기 정기총회는 오는 2018년 10월 3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동시에 프란치스코 교황은 책임 보고관(Relatore Generale)에 세르지우 다 로차(Sergio da Rocha) 추기경을, 그리고 두 명의 특별 서기(Segretari Speciali)에 자코모 코스타 신부와 로사노 살라 신부를 각각 임명했다. 또한 교황은 회의 동안 보여준 평의회 의원들과 다른 여러 참석자들의 형제애적 정신과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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