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국무원, 외교관을 위한 세 번째 부서 신설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황청 국무원의 세 번째 부서를 신설하고, 교황청 외교부라는 명칭을 부여함으로써, 교황청 대표부 책임자의 실질적인 업무를 강화시켰다. 이는 11월 21일 교황청 국무원의 공식 성명을 통해 발표됐다.

새로운 부서는 교황청 국무원에 직속되며, 교황청 대표부 책임자(현 얀 로메오 파블로브스키 대주교)가 맡을 예정이다. 이 부서의 목적은 외교관에 대한 프란치스코 교황과 교황청 국무원의 친밀함과 관심을 드러내는 것이다. 이런 목적으로 교황청 대표부 책임자는 교황청 대사관들을 정기적으로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세 번째 부서는 교황청의 외교 부문에서 일하거나, 외교 부문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과 관련된 문제들을 다룰 전망이다. 예컨대 선발, 초기양성, 지속양성, 생활여건, 업무환경, 승진, 휴가 등의 제반 문제에 전념하게 된다.

새 부서는 이런 역할을 수행하는 데 있어 독자적으로 운영될 것이다. 동시에 국무부(교황청 대표부의 전반적인 문제에 계속 전념할 것이다)와 외무부(교황청 대표부가 맡은 업무의 정치적인 측면에 계속 전념할 것이다)와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러한 의미에서, 교황청 대표부 책임자는 국무장관과 외무장관과 함께 국무원장의 주재로 열리는 주례 조정회의에 참석할 것이다. 그뿐 아니라 외교장관은 교황청 외교관들의 임명을 준비하기 위한 회의를 소집하고 주재할 것이다. 끝으로, 새 부서는 교황청립 외교관 학교장과 함께 외교관 후보자들의 선발과 양성에 책임을 지게 된다.

 








All the contents on this site are copyrigh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