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바티칸서 담배 판매 금지


프란치스코 교황이 바티칸 시국 내에서 담배 판매를 중단시켰다. 교황청 공보실 그렉 버크 대변인은 11월 9일 목요일 성명에서 교황청이 "인간의 건강을 해하는 행위에 협력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버크 대변인은 흡연으로 인해 매년 전 세계적으로 7백만 명이 사망한다는 세계 보건기구(WHO)의 통계를 인용하면서, 내년 초부터 바티칸에서 더 이상 담배를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버크 대변인은 또 담배 판매가 과거 교황청의 수입원이었음을 인정하면서도, "인간의 생명을 희생시키며 얻은 수익은 정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교황청 직원들과 연금 수급자들에게 저렴하게 판매되는 담배는 교황청의 수입원이었지만, 생명을 위험하게 하면서 얻은 이익은 정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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