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기념 나무와 구유, 12월 7일 설치


매해 성 베드로 광장을 장식했던 거대한 성탄절 구유와 전나무가 올해에는 12월 7일 오후에 설치될 예정이다.

2017년 성탄절 기념 구유 장식은 남부 이탈리아 캄파니아 지역의 몬테베르지네 수녀원에서 기증할 예정이다. 18세기 나폴리식 의상을 입은 구유의 모형은 현지 작업장에서 장인이 제작한다. 자선의 행위를 주제로 영감을 얻어 제작된 2미터 높이의 인물들은 착색한 테라코타의 전통적 직물로 의복을 입혀 만들 예정이다.

성탄절 기념 나무는 폴란드 동북부 엘크대교구에서 28미터 높이의 거대한 붉은 전나무를 기증할 예정이다. 나무는 지역 산림관리국에서 잘라 중유럽과 이탈리아를 지나 2,000킬로미터 이상 운반되어 바티칸에 도착할 것이다.

아이들의 나무 디자인

나무는 이탈리아 병원의 여러 어린이 암환자가 디자인한 별과 장식용 방울로 꾸며질 것이다. 이 장식은 어린이 환자와 부모들이 치료 워크샵 기간에 점토로 만들었으며, 성 베드로 광장의 겨울을 견딜 수 있는 단단한 합성 소재로 구현됐다. 이탈리아 중부 지진 발생 지역의 어린이들도 이 디자인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기부자들, 교황과의 만남

어린이 환자들은 12월 7일 아침 폴란드와 캄파니아 지역 대표단과 함께 오후 4시 30분에 시작될 공식 행사에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만날 예정이다.

나무와 구유는 전례력으로 성탄 시기의 마지막 날인 주님 세례 축일(2018년 1월 7일 주일 저녁)까지 성 베드로 광장에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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