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가톨릭 교육기관 지침 마련


교황청은 9월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교황청립 ‘교육의 중대성’(Gravissimum Educationis) 재단의 임무와 형제적 인본주의 교육에 대한 문서를 발표했다. 이는 바오로 6세 교황의 회칙 「민족들의 발전」(Populorum progressio) 반포 50주년을 맞아 ‘사랑의 문명’을 구축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교황청 가톨릭교육성 장관 주세페 베르살디 추기경은 기자회견을 통해 해당 문서를 공개했다.

베르살디 추기경은 이 문서에는 형제적 인본주의에 대한 지침이 포함돼 있으며, 전 세계 21만6000 개 가톨릭 학교와 대학 등지로 배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형제적 인본주의’

“형제적 인본주의로 교육하기. 「민족들의 발전」(Populorum progressio) 반포 50주년 ‘사랑의 문명’ 건설하기”라는 제목의 이 문서는 바오로 6세 교황의 회칙 「민족들의 발전」(Populorum progressio)에 명시된 원칙에 입각해 가톨릭 교육의 길을 따르며 모색하고 있다.

이 문서는 “인류, 삶, 사회, 그리고 자연과의 관계에 대해 우리가 새롭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교육에 대한 우리의 노력은 부적절하고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베르살디 추기경은 “연대와 형제애”가 과학과 양심을 통합할 수 있는 형성적인 경험을 통해 가톨릭 학교와 대학들에 의해 촉진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교황청립 ‘교육의 중대성’(Gravissimum Educationis) 재단

아울러 이번 기자회견은 지난 2015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설립한 교황청립 ‘교육의 중대성’(Gravissimum Educationis) 재단의 2년 성과도 설명했다.

재단 사무총장 기-레알 시비어지 몬시뇰은 교황청 가톨릭교육성이 추진하는 교육의 사명을 육화시키는 것이 재단의 임무라고 밝혔다.

시비어지 몬시뇰은 재단이 주로 교회의 가르침과 프란치스코 교황의 카리스마에 의해 영감을 얻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비어지 몬시뇰은 재단의 키워드는 “포함, 대화, 협력, 초월”이라고 말했다.

“재단의 소명은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고, 과학적 연구를 촉진하며, 교육 기관들 간의 네트워킹과 협업을 도모하기 위한 혁신적 프로젝트를 제정하는 것입니다.”

베르살디 추기경은 이 문서와 교황청립 재단의 핵심이 “사랑의 문명”을 건설하기 위해 “교육을 인간답게 만드는”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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