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주재 교황청 대사 첼레스티노 밀리오레 대주교, 교황청 국무원장의 모스크바 방문에 대하여


"이 방문이 대화를 촉진하고, 가톨릭 교회와 정교회의 일치, 그리고 여러 국제적인 긴장의 해결에 기여하기를 바랍니다."

모스크바 주재 교황청 대사 첼레스티노 밀리오레 대주교의 이 바람은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의 러시아 출발 몇 시간 후에 발표됐다. 교황청 공보실은 8월 21일부터 24일까지 러시아의 수도 방문 계획을 전하면서, 국가 고위 당국자들과 러시아 정교회 지도자들과의 만남이라는 목적 뿐 아니라, "교황이 지역 가톨릭 공동체와 영적으로 친밀한 모습을 드러내는 것"도 강조했다.

파롤린 추기경의 모스크바 방문의 중요성은 "인도주의적 측면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이는 국제적 상황"이다. 파롤린 추기경은 첫 번째로 러시아의 가톨릭 주교들을, 그 후에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과 외무부 장관인 라브로프, 그리고 정교회의 가장 중요한 두 직책의 키릴 총대주교와 힐라리온 대주교를 만날 예정이다.

첼레스티노 밀리오레 대주교의 성찰은 지난해 쿠바 아바나에서 있었던 프란치스코 교황과 키릴 총대주교와의 역사적인 만남을 다시 언급하고, 두 교회가 공동으로 완성한 행보에 주목한 것이다. 아울러 교황청의 입장을 설명하면서, 복잡한 국제 무대에서의 중요한 역할을 새롭게 가지게 된 모스크바의 입장도 주목했다.

이하 첼레스티노 밀리오레 대주교와 나눈 일문일답.

 

“교황청 국무원장 파롤린 추기경이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 가지 위기에 대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염려의 대변자로서 모스크바에 오십니다. 교황청은 이 모든 상황들을 관심과 우려로 주시하면서, 또한 선의와 가능성과 국제 무대에서 중요한 관계자들의 협조에 호소하면서, 구체적인 결정에 기여하기를 기대합니다.”

이번에 모스크바는 국제적 위치에서 아주 중대한 자리로 돌아와 특별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이 국가 관계자들과의 대화에서 교황청 국무원장의 구체적인 역할은 무엇입니까?

만남과 대화입니다. 각 나라와 문화, 그리고 종교와 마주하도록 열린 문을 유지하는 것과 동시에 현실을 오도하는 이데올로기의 막을 제쳐 두도록 장려하는 것이 교황청의 역할입니다.

모스크바의 총대주교좌와 러시아 가톨릭 교회는 어떻게 이 방문을 바라보고 있습니까? 무엇을 기대합니까?

지난해 아바나에서 프란치스코 교황님과 러시아 정교회 총대주교님의 만남 이후, 파롤린 추기경의 이 방문에 대한 국무원장의 입장에 특별한 중요성을 부여합니다. 최근의 인터뷰 기사를 보면, 가톨릭 측과 정교회 측에서 많이 기다리고 있는 방문이라는 것을 이미 추측할 수 있습니다.

교회 일치의 관점에서 종교간 대화의 길에 발전한 분야가 있습니까?

아바나 선언 안에 명확히 한 것처럼, 세계 다양한 곳에서 일어나는 위기, 도전, 그리고 위협에 대한 해결을 촉진하기 위하여 협력의 분야 중 직면한 문제에서 일치를 찾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중동에서 지금 진행되고 있는 그리스도인 박해 문제에 대한 국제 공동체의 인식과 그들에게 도움을 제공하는 방법에 대한 발의를 언급할 수 있습니다. 확실히 이번 방문은 이 주제들을 비롯한 다른 내용들과의 합의에 귀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대사님은 지난해 교황님과 키릴 총대주교님의 만남 이후 총대주교좌와의 관계를 지속하기 위하여 모스크바로 파견되셨습니다. 개인적으로 대사님 주변에 살고 있는 모든 공동체를 위하여 바라시는 것은 무엇입니까?

이번 방문이 두 그리스도교 공동체가 서로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깊어지는 자리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왜냐하면 제 경험 안에서 강조할 수 있는 것은 문화적, 종교적, 사회적,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이 접근을 도와주는 상호 시도를 하고 있고, 해야 하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같은 시도가 여러 방식으로 사람들과의 관계 안에서 우리가 더 이상 상대방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을 일으키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모두에게 힘든 과거가 있지만, 오늘날의 절박함과 함께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도록 하면서 과거의 비난을 뒤로 하도록 요구하는 미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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