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동아프리카 기근 완화를 위해 2만 5천 유로 기부


프란치스코 교황이 동아프리카의 기근과 식량 위기에 처한 이들을 지원하는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UN FAO)에 2만5000 유로(한화 약 3300만 원)를 기부했다.

교황은 2017년 7월 3일에 열린 FAO 회의에 개인적으로 도울 것을 약속하는 메시지를 보냈으며, “정부가 FAO의 비상 대응을 지원하도록 장려하려는 뜻”도 함께 전했다.

올해 2월에는 남수단의 일부 지역에 기근이 선포되었다. 시민 분쟁이 일상생활을 방해한 결과다. 인도주의적 대응으로 현 상황이 상당히 개선되었지만, 약 600만 명의 인구가 여전히 식량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한편, 소말리아, 에티오피아, 케냐, 탄자니아, 우간다 등 동아프리카 5개국에서 인도주의적 지원이 필요한 인구는 약 1600만 명으로 추정되며, 2016년 말 이후 약 30% 증가했다.

아래는 기부에 관한 공식 성명서 전문:

 

프란치스코 교황은 동아프리카의 가뭄과 분쟁에 시달리는 인구를 돕기 위해 식량농업기구(FAO)에 기부합니다.

이번 기부는 정부가 FAO의 비상 대응을 지원하도록 장려하기 위함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17년 7월 21일 로마에서 식량 불안정과 동아프리카의 기근에 직면한 이들을 지원하는 FAO에 상징적으로 2만5천 유로를 기부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 자금이 “분쟁과 가뭄의 복합적 영향을 받는 시골 지역 가정에 씨앗을 제공하는 FAO 프로그램에 상징적으로 공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교황의 이러한 발언은 로마의 국제연합 식량기구에 파견된 교황청 소속 정식 옵저버 페르난도 치카 아렐라노 몬시뇰이 FAO의 호세 그라치아노 다 실바 사무총장에게 보낸 편지에 적혀있습니다.

치카 몬시뇰은 FAO 사무총장에게 보낸 편지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기부가 2017년 7월 3일 FAO 회의에 보낸 메시지에서 한 약속을 이행한 것이며, “정부를 격려하려는 뜻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2월 남수단의 일부 지역에 기근이 선포되었으며, 인도주의적 대응으로 현 상황이 상당히 개선되었지만, 약 600만 명의 인구가 여전히 식량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한편, 소말리아, 에티오피아, 케냐, 탄자니아, 우간다 등 동아프리카 5개국에서 인도주의적 지원이 필요한 인구는 약 1,600만 명으로 추정되며, 2016년 말 이후 약 30% 증가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연대’를 교황청의 주요 주제로 삼았으며, 올해 10월 16일 세계 식량의 날을 기념하여 FAO 본부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올해 행사는 “이주의 미래를 바꾸고, 식량 안보와 농촌 개발에 투자하라”라는 슬로건으로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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