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콥트 교회 신자 버스 테러 희생자에 애도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집트 콥트 교회 신자 버스 테러 희생자에 애도를 표하고, 테러를 “무의미한 증오의 행위”라며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에게 전보를 보냈다.

무려 10명의 무장 세력이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에서 140km 떨어진 성 사무엘 수도원으로 향한 버스에 총격을 가한 이번 사건으로 콥트 교회 신자 28명이 사망하고 23명이 다쳤다.

희생자 중 다수는 여성과 어린아이였다.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이 서명한 전보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고인과 유가족 뿐 아니라 이집트의 모든 국민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아래는 전보 전문.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아랍 공화국 대통령께,

카이로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번 이집트의 중심에서 일어난 야만적인 테러와 무분별한 증오의 행위로 생명을 잃고 부상을 당한 비극에 마음 깊이 애도하고, 폭력적인 난폭한 행위에 피해를 당한 모든 이들에게 진심 어린 연대를 표합니다. 특히 생명을 빼앗긴 아이들을 기억하고, 전능하신 주님의 자비가 고인의 영혼을 어루만져 주시기를 청합니다. 교황은 슬픔에 잠긴 가족들과 부상당한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할 것이며, 전 세계의 평화와 화해를 위해 계속해서 중재할 것을 약속합니다.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

 








All the contents on this site are copyrigh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