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파티마 성모 발현 100주년 맞아 파티마 방문 전 영상 메시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세 목동들에게 처음으로 발현한 파티마 성모 발현 100주년(1917년 5월 13일)을 기념해 파티마 방문에 앞서 포르투갈 신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방문 이틀 전에 발표된 영상 메시지에서 교황은 “파티마 성지순례를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성모님 집에서의 만남을 매우 기쁘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황은 포르투갈인들이 자신들의 집과 공동체와 마을에 환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여러분의 초대를 잘 받았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교황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 초대에 응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번 방문은 파티마 성지에만 한해 방문하고자 하는 저의 결정을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성모님 발현지에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교황은 이어 “전세계의 목자로서 저는 자신을 성모님께 봉헌하며, 여러분들에게 물리적으로나 영적으로 가까이 다가감으로써 우리가 하나의 마음과 정신으로 연대하고 있음을 느끼게 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교황은 또한 포르투갈 신자들을 성모 마리아께 봉헌하며, “포르투갈 신자 모두에게 성모 성심이 우리의 피난처이시며 하느님께로 인도하는 길임을 확신시켜 주시기를 청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번 순례의 로고가 “성모 마리아와 함께, 나는 희망과 평화의 순례자로 왔나이다” 라며, 이 ‘축복받은 순간’을 치르기 위한 열렬한 준비에 기쁨을 표했다.

교황은 모든 신자에게 하느님의 은혜를 받을 수 있도록 마음을 열 것을 촉구했다. 또한 자신을 위해 기도해준 데에 감사를 표하며 자신은 “죄인들 가운데 한 명의 죄인”이기 때문에 많은 기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주님의 이름으로 나는 평화와 희망의 복음을 나누는 기쁨을 안고 여러분에게 갑니다. 주님께서 여러분을 축복해 주시고 성모님께서 보호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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