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비극적인 화재 피해자 집시 유가족에 위로와 도움을 전하다


잠든 사이에 집과 캠핑카가 불에 타 사망한 로마의 집시 세 자매의 유가족을 위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애도와 위로를 전했다.

이번 사고로 사망한 할릴로비치 자매 세 명의 나이는 각각 4, 8, 20세이며, 캠핑카에 있던 부모와 다른 남매들 여덟 명은 다행히 화재를 피할 수 있었다.

교황청 공보실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할릴로비치 유가족을 방문하고 돕기 위해 교황청 자선소장(almoner) 콘라드 크라예프스키 대주교를 파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할릴로비치 가족이 최근 여러 차례 위협을 받았고, 지난주에는 주변의 다른 캠핑카에도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비극적인 방화 사건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방화가 지역 주민들의 반-로마적인 소행이 아니라 집시 공동체 내에서 복수하는 내부자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로마 경찰은 어떠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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