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차 교황 자문기구인 9인 추기경평의회 (C9)


교황 자문기구인 9인 추기경 평의회(C9), 개인 양성·교황청과 지역 주교와의 관계 논의

지난 4월 24~26일 간 개최된 제19차 추기경 자문평의회(C9)가 프란치스코 교황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그렉 버크 교황청 대변인은 오전·오후에 걸친 회의에서 특별히 인류복음화성과 교황청 새복음화촉진평의회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바티칸 홍보원에서 설명했다.

이번 추기경 평의회(C9)에서는 교황께 제출 예정인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 교황청 교회법평의회, 3개 법원인 내사원, 대심원, 공소원에 대한 몇 가지 문서를 검토했다. 그렉 버크 교황청 대변인에 따르면, 고유한 변화는 없을 것이며 개선만 있을 예정이다. 교황청에서 종사하는 평신도와 성직자의 선정과 양성에도 주의를 기울였다. 교황청 국무원, 재무원, 사도좌 노동 사무소(Ulsa)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그렉 버크 교황청 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교황님께서 마음을 쓰고 계시는 문화, 곧 교황청 내의 문화와 봉사의 정신은 근본적인 일이라고 믿습니다.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바티칸에서 종사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선정하고 양성되는지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곳은 단순히 하나의 일자리가 아니라 교황과 교황청에 대한 봉사라는 것을 항상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교황청 재무원 장관 조지 펠 추기경은 최근 활동에 대한 재무원의 보고를 진행하며, 올해 예산의 모니터링에 대해서 주의 깊게 설명했다. 9인 추기경 평의회 회장 숀 오말리 추기경은 교황청 아동보호위원회 사업을 소개하며, 국제교육 프로그램을 비롯해 최근의 총회와 여러 교황청 기구 방문에 대해서 특별히 주의를 기울이며 말했다. 평의회가 논의했던 또 하나의 중요한 주제는 교황청과 전 세계 지역 주교회의 간의 관계의 분권화에 대한 것이었다.

그렉 버크 교황청 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우리는 사도좌 정기방문(Ad Limina, 앗 리미나)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목격했습니다. 교황님께서는 공식 연설문 없이 즉석에서 주교님들께 연설하셨습니다. 주교님들과 주교회의들이 더 효율적이고 더 봉사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교황님도 더 효율적이고 주교님들과 더 대화할 수 있기를 바라시며, 교황청도 그렇게 하기를 바라십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일부 상황에서 교황청으로부터 지역 주교들에게 권한과 권리를 위임하는 것에 대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다음 평의회 회합은 6월 12일부터 14일까지다.

교회통치와 교황청 개혁 계획에서 협력할 임무를 띠고 지난 2013년 9월 출범한 9인 추기경 평의회는 다음과 같이 구성돼 있다.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이탈리아), 평의회의 조정자 테구시갈파 대교구장 오스카 안드레스 로드리게스 마라디아가 추기경(온두라스), 바티칸 행정원 장관 요셉 베르텔로 추기경(이탈리아), 칠레 산티아고대교구 전임 교구장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에라수리스 오사 추기경(칠레), 인도 뭄바이 대교구장 겸 아시아 주교회의 의장 오스왈드 그라시아스 추기경(인도), 뮌헨-프라이징대교구장 라인하르트 마르크스 추기경(독일), 킨샤사대교구장 로렌 몽센궈 파싱야 추기경 (콩고민주공화국), 보스톤대교구장 숀 오말리 추기경(미국), 교황청 재무원 장관 조지 펠 추기경(호주), 9인 추기경 평의회 사무총장 겸 알바노교구장 마르첼로 세메나로 주교(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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