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이 절실한 아이티인들을 위한 성 루카 병원 개소


필사적으로 의료적 도움이 필요한 나라에서 새로운 병원이 문을 연다. ‘아이티를 위한 성 루카 재단’은 공식적으로 새로운 시설인 성 루카 병원을 개소하고, 아이티에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돕고 돌보는데 이 시설을 사용할 예정이다.

아이티는 지난 10년간 자연재해로 황폐화된 곳이다. 최근 2016년 10월에는 허리케인 ‘매튜’가 아이티를 강타했다. 지난 2010년 지진 이후 많은 아이티인들은 허리케인으로 파괴된 임시가옥에 거주해왔다. 800여 명 이상이 카테고리 5 수준의 폭우로 숨졌고, 많은 이들이 오물이 섞인 물을 마시고 병에 걸렸다.

이 조직은 릭 프레솃 신부에 의해 설립됐다. 그는 의사이기도 하면서 작은형제자매회와 함께 멕시코, 중앙 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카리브해 등지에서 선교활동을 하면서 아이들을 위해 봉사하는 데 열정을 보였다.

병원 개소 관련 보도자료에서 프레솃 신부는 “예수님과 파괴적인 질병으로 싸우고 있는 사람들 사이의 직접적인 만남은 복음의 많은 이야기를 은혜롭게 한다”며 “20세기 신자들은 예수님의 치유 이야기를 계속하는 특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80개의 병상이 있는 병원에는 수술실, 응급실, 중환자실, 특별병동, 재활센터 등이 포함됐다. 이 시설은 지역사회에 대한 헌신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의 삶에 변화를 가져 오는 현지인들에 의해 운영될 예정이다.

내과의사 겸 복음선포자인 프레솃 신부와 함께 한 아이티 지도자 그룹들은 지난 2000년에 성 루카 재단을 설립했다. 10년 뒤에는 미국에서 공식적으로 아이티를 위한 성 루카 재단이 출범했다. 프레솃 신부는 또 30년 전부터 아이티 작은형제자매회를 지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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