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성목요일 팔리아노 교도소에서 수감자들의 발을 씻어줄 예정


프란치스코 교황은 로마 남쪽 팔리아노 감옥에서 주님 만찬 성목요일 미사 중 수감자들 대상으로 발씻김 예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목요일에 바티칸은 교황이 4월 13일 오후 교도소에 비공식 방문하여 예수께서 수난하시기 전날 제자들과 함께한 최후의 만찬을 기억하는 주님 만찬 미사를 집전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2013년 3월 교황은 취임 직후 수용시설을 방문하여 주님 만찬 미사를 드리는 전통을 시작했다. 그때 교황은 로마의 카사 델 마르모 소년원(Casa Del Marmo Youth Detention Center)을 방문하여 발씻김 예식을 거행했는데, 그때 처음으로 수감자 가운데 여성과 이슬람교도도 포함됐다.

그 다음 해 교황은 로마의 돈 뇨키 장애인 센터(Don Gnocchi centre for the disabled)에서 주님 만찬 미사를 집전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겸손과 봉사의 마음을 기억한 발씻김 예식에는 여성이 포함됐다.

2015년 교황은 성목요일을 기념하기 위해 로마의 레비비아 교도소를 방문했고, 작년에는 로마 북쪽의 카스텔누오보 디 포르토 난민보호소에서 이슬람교도·힌두교도·콥트 정교회 남녀를 포함해 피난민들의 발을 씻어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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