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을 다시 국경일로 정한 네팔


네팔 정부는 성탄을 다시 국가 공휴일로 결정하였다.

네팔의 공산당(막스-레닌주의) 소속인 카드가 프라사드 올리 전임 총리는 성탄절을 공휴일에서 제외시켰으나 그리스도교 지도자들의 항의를 받았으며 휴일이 줄어든 노동자들의 반대에 직면하였다.

팔월에 취임한 통일공산당(마오주의) 소속 푸시파 카말 다할(프라찬다) 총리는 성탄 직전에 다시 국가 공휴일로 제정하면서, 평화, 행복, 번영, 건강, 일치 및 형제애가 국내외의 네팔 그리스도인들에게 있기를 기원하였다.

비디아 데비 반다리 대통령은 성탄 공식 행사에서 그리스도교 지도자들에게 사랑과 일치가 네팔 시민들에게 가득하도록 노력하자고 전하였다. 퇴임한 네팔의 국왕 갸넨드라도 가족과 함께 행사에 참석하였지만 힌두교를 국교로 정하기를 희망하고 있는 힌두교의 영적 지도자들은 강한 반대를 표명하였다.

네팔은 2천9백만 인구 중 힌두교 신자 비율은 81%, 불교 9%, 무슬림 4%, 전통 종교인 키란트 문드훔 3% 이며 그리스도교는 극소수이다.

비그리스도교 신자들도 성탄 행사에 참석하였으며 상점들도 성탄 장식과 트리로 장식하였다. 성탄 캐롤과 선물 교환 및 아기예수 경배와 기도의 시간도 있었다고 아시아뉴스는 전했다.        








All the contents on this site are copyrigh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