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제 공동체 젊은이들에게 교황이 전한 희망 메시지


프란치스코 교황은 12월 28일부터 1월 1일까지 발틱 연안국에서는 처음으로 라트비아의 리가에서 유럽 모임을 가지고 있는 떼제 공동체의 젊은이들에게 서신을 보냈다.  

교황은 서한을 통해 희망을 언급하며 어느 누구도 자신이 가진 희망을 잃지 말라고 전하고 그들과의 유대감을 전하였다.

교황은 안락한 곳에서 떠나와 리가로 순례 여행을 한 이들에게 인사를 전하고 역사의 주인공들이 되고자 하는 그들의 열의를 보았다면서 타인이 자신의 미래를 결정짓도록 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하였다. 주님께서 자신의 마음과 일상 안에 계시도록 함으로서 희망을 견고히 하고, 절대 실망시키지 않는 벗인 예수님과 함께 미래로 향한 기쁨의 길을 걸어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각자의 재능과 능력으로 선한 일에 매진할 것을 당부하였다.

현존하는 수많은 고통과 폭력으로 악이 가장 강력한 것처럼 여겨지는 세상에서 젊은이들이 최후의 승리자가 악이 아닌 것을 말과 행동으로 보여주기를 요청하였다.

교황은 제약을 두려워 말고 믿음과 희망으로 함께 하시는 예수님 안에서 진리로 빛나라고 전하면서, 창립자인 로제 수사의 단순성을 청하고, 젊은이들이 우정의 다리를 건설하며 하느님 사랑을 드러내는 삶을 살기를 기도하였다.

떼제 공동체는 로제 수사가 1940년부터 프랑스에서 시작한 에큐메니컬 공동체이다.  

이하 프란치스코 교황의 메시지를 담은 서신 전문

친애하는 젊은이들에게

유럽 전역과 다른 대륙으로부터 라트비아의 리가에서 열리는 39차 떼제 모임에 참석하고자 수천명의 젊은이들이 모였습니다. 자신의 희망을 어느 누구에게도 빼앗기지 말 것을 언급한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묵상과 기도의 중심에 자리할 희망의 증인이 되자’는 주제로 모인 여러분들에게 유대감을 전하셨습니다. 교황께서는 이미 크라쿠프 세계청년대회 전야기도에서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을 강조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부르실 때 우리가 그 일을 할 수 있는지, 사랑을 나눌 수 있는지 살펴 보십니다. 그분께서는 미래로 내일로 향하게 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유물에 매몰되어 있지 말고 지평선으로 나아가기를 바라십니다.’(2016.7.30)

교황 성하께서는 편안한 집을 떠나 하느님 영의 부르심을 믿고 응답하기 위한 순례를 택하신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전하셨습니다.

젊은 동방교회 신자들, 개신교회와 가톨릭 청년들이 역사의 주인이 되고자 하는 열망을 지녔으며, 타인이 자신들의 미래를 결정짓지 못하게 하고, 진정한 우애로 함께 하고 있습니다. 교황께서는 여러분의 마음과 일상에서 주님과 함께 하여 견고한 희망으로 살아갈 용기를 전하십니다. 절대 실망치키지 않으시는 충직한 벗이신 예수님과 함께 기쁨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며 자신의 재능과 능력을 선한 일에 쓰이도록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폭력과 불의와 고통과 분열로 인해 용기를 상실하고 혼란스러워 합니다. 그들은 악이 가장 강하다는 인상을 받습니다. 그렇기에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여러분들의 말과 행동으로 우리 역사에서 악이 최후의 승리자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도록 초대하고 계십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 모두에게 지금은 자비의 때입니다. 어느 누구도 자신이 하느님의 친밀함과 온유한 사랑의 힘에서 멀어져 있다고 생각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교황 교서 ‘자비와 비참’ 21)

리가에서 함께 모인 시간들이 자신들의 한계를 두려워하지 않고 그리스도이시고 주님이시며, 여러분을 믿고 여러분에 대한 희망을 지니신 예수님께 향한 신뢰로 성장해 가는 순간들이 되기를 교황께서 희망하셨습니다. 로제 수사님께서 보여주신 소박함으로 우정의 다리를 건설하고 하느님께서 우리를 사랑하고 계심을 드러내 보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교황께서는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떼제 공동체 모임 참석자들과 리가와 주변 지역에서 여러분들을 맞아주신 분들에게 당신의 축복을 전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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