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은 자신의 생명을 바치면서 양쪽 편을 일치시키는 사람이 참된 중재자이며 사제는 사람들을 일치시켜 예수님께 데려가는 사람이라고 강조한다.


오늘 오전 교황 프란치스코는 산타 마르타에서 미사를 거행하면서 중재자로서 사제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생명을 바치면서 양쪽 편을 일치시키는 사람이 참된 중재자이며 사제는 사람들을 일치시켜 예수님께 데려가는 사람이라고 강조한다.

“중재자는 양편을 일치시키기 위해서 자신을 버리면서 생명을 바칩니다. 이것이 가치있는 일입니다. 자신의 생명을 바치는 것, 자신의 피곤함, 수고, 여러가지들을 바치는 것입니다. 본당 신부의 경우 양 떼를 일치시키기 위해서 그리고 그들을 예수님께 데려가기 위해서 자신을 바치는 것입니다. 중재자로서 예수님의 논리는 자신을 버리는 것입니다. 성 바오로는 필립피에 보낸 서한에서 이것을 분명히 합니다. 그분은 일치를 위해서 ‘ 당신 자신을 비우시어 종의 모습을 취하시고’(2,7절)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자신을 비우십니다. 자신을 비우고 버리는 것이 예수님의 논리인 것입니다”.

이어서 교황은 신자들의 생활과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 가정에서 배운 인간의 고통에 대한 감각을 잃어버린 경직된 사제들에 대해 언급한다.

“자신을 중요한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서 중재자들인 사제들이 경직된 삶을 선택합니다. 그들은 많은 경우 사람들의 삶에서 동떨어져 있으면서 인간적 고통이 무엇인지 모르고 지냅니다. 그들은 그 자신의 가정에서 부모들, 할아버지, 할머니, 형제들과 함께 배운 것을 상실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잃어버릭 그들은 자신들은 짊어지지 않는 것을 신자들 위에 올려놓는 경직된 사람들이 됩니다. 이것은 예수님 시대에 그 중재자들에게 하신 말씀과 같은 일인 것입니다. 경직된 것은 하느님 백성에게 채찍을 드는 것입니다. 이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조금의 위로를 받으려고 다가갑니다. 이런 사람들이 그 경직된 것으로 멀리 떨어져 나가고 맙니다”.

교황은 또 교황청에서 근무하는 어떤 몬시뇰이 들여준 이야기를 들면서 사제가 기능적인 사람으로 변화되어 세속적인 생각으로 살아갈 때 웃음거리만 될 것을 강조한다.

“경직된 것과 세속적인 것에 관계하여 얼마 전 교황청에서 일하는 어떤 나이든 몬시뇰이 있었습니다. 그 분은 좋은 분으로 정상적인 사람이고 예수님을 사랑하는 분입니다. 그 몬시뇰이 말하기를 ‘에우로클레로(주:성직자 및 성물 판매점)’에 가서 옷을 좀 사려고 했답니다. 그런데 거울 앞에 어떤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그 젊은이는 아직 25살이 되지 않아보였는데 그가 사제인지, 아니면 사제가 막 되려는지 그는 거울 앞에 서서 고운 옷감으로 된 넓은 망토, 그리고 은으로 된 목걸이를 들고서 거울을 바라 보더랍니다. 그 다음 아름다운 금 목걸이를 걸고 거울에 비친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답니다…. 이런 것이 바로 세속화된 것입니다. 그 몬시뇰은 매우 현명한 분이어서 농담을 섞어가며 그 젊은이와 말을 하면서 이 고통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 사제는 ‘교회는 사제직을 여성들에게 허용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사제가 기능적으로 변화되면 웃기는 일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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