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만나 뵈러 갑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대림 첫 월요일 산타 마르타 미사 강론에서 그리스도인들의 믿음은 이론도 철학도 아닌 예수님과의 만남이라고 강조하였다. 대림시기를 시작하며 교황은 진정 예수님을 뵙기 위해서는 깨어 기도하며, 자선의 실천, 기쁨의 찬양이라는 세 가지를 실천해야만 한다고 언급했다.

예수님과 만나는 것은 대림 시기에 우리가 원하는 은총이라고 한 교황의 강론 핵심은 주님과의 만남이었다. 일년 중 대림 시기는 전례도 예수님과의 만남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성모님과, 세례자 요한, 목자, 동박박사 등 모두가 주님과 만날 수 있도록 여정을 떠나거나 자기 안으로 머물지 않는 시기라고 하였다.    

기도 자선 그리고 찬양. 예수님을 뵙는 방법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예수님을 뵐 수 있는 지, 예수님을 뵙기 위한 마음의 자세는 어떤 것인지, 자신의 마음은 어떻게 준비시켜야 주님을 뵐 수 있는지 자문하라고 하였다.

“미사를 시작할 때 본기도처럼 전례에서는 우리가 지녀야 할 세 가지를 알려줍니다. 깨어 기도하는 것, 자선의 실천 그리고 기쁨의 찬양입니다. 다시 말해 깨어 기도해야 하고, 자선, 형제적 자선을 실천해야 합니다. 단지 적선을 하는 것이 아니며 자신을 괴롭히는 이들에 대한 용서, 집안에서 시끄럽게 떠드는 아이들에 대한 용서, 아니면 괴롭히는 남편이나 부인 혹은 시댁식구나 장인 장모에 대한 용서.. 용서를 해야 합니다. 언제나 살아있는 자애로움이어야 합니다. 또한 주님께 대한 기쁨의 찬양이 있습니다. ‘기쁨으로 찬미하라’ 이러한 여정을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주님을 만나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그분을 잘 만나기 위해서 입니다. 멈추지 말고 주님을 뵈러 갑시다.”

“놀라운 일이 있을 것입니다. 주님은 놀라우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주님도 멈추어 계시지 않습니다. 제가 그분을 뵙기 위한 여정을 하는 동안 그분께서도 저를 만나러 오고 계십니다. 우리가 만나게 될 때  그분께서는 제가 여정을 시작하기도 전에 저를 찾기 시작하셨다는 커다란 놀라움을 알게 됩니다.”

주님은 언제나 만남으로 우리를 이끄신다.

주님과의 만남이 놀라운 것은 언제나 우리보다 먼저 우리를 찾아주고 계시며 백인대장(마태8.5-11)에게 일어난 일처럼 그분의 여정은 우리를 만나기 위한 것이라고 하였다.  

“주님께서는 저 너머에 계십니다. 늘 먼저 가십니다. 우리가 한 걸음을 걸을 때 그분은 열 걸음을 걸으십니다. 우리를 찾는데 지치지 않으시는 그분 은총과 사랑과 자애는 풍성합니다. 우리는 주님을 만나뵙는 것은 엄청난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작은 것에서도 이루어 집니다. 문둥병자였던 시리아 사람에게 일어난 일도 그렇습니다. 간단한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 사람도 하느님의 어떻게 움직이시는지를 보고 놀랍니다. 우리를 찾고 기다리며 선한 의지로 작은 걸음을 내딛기를 청하시는 하느님은 놀라우신 분이십니다.”

“우리들은 만남의 기쁨을 지녀야 합니다. 그러면 그분께서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우리의 삶을 계속 동행해 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얼마나 자주 그분에게서 멀어지고 있는지요. 그분께서는 돌아온 탕자의 아버지처럼 우리를 기다려주고 계십니다.”

믿음은 신학을 다 아는 것이 아닌 예수님을 만나뵙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분 가까이 가고 싶어하면 그분께서는 몇 번이고 우리를 만나러 와 주신다고 언급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신앙은 이론도 철학도 사상도 아닌 만남, 예수님과의 만남이라고 언급한 베네딕도 교황의 이야기를 상기하였다. 

“율법학자들은 다 알고 있었습니다. 그 시대의 모든 신학과 그 시대의 윤리를 다 알고 있었지만 그러나, 믿음이 없었습니다. 그들의 마음이 하느님에게서 멀어졌기 때문입니다. 멀어졌거나 만나기 위해 나가고자 하는 의지가 있거나. 우리가 오늘 청해야할 은총은 이것입니다. ‘오 하느님, 우리의 아버지, 당신 그리스도를 만나고자 하는 원의를 우리에게 주소서’ 선함을 실천하는 활동과 함께 말입니다. 예수님을 만나러 나아가게 해 주십시오. 기도에서 우리가 청한 깨어 기도하며, 자선을 실천하고, 기쁨으로 찬양하는 은총을 기억합시다. 그렇게 주님을 뵙고 아름다운 놀라움을 가져봅시다.”








All the contents on this site are copyrigh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