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전에 사로잡힌 마음은 우상으로 가득한 마음이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기도의 장소인 하느님의 집을 강도들의 소굴,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어 버린 상인들을 성전에서 내쫓아내십니다. 주님은 적그리스도, 원수, 하느님의 나라를 파괴하는 씨앗이 어디에 있는지를 우리에게 알려주신다고 교황은 말한다. 바로 금전에 사로잡히는 것이다. 금전에 사로잡힌 마음은 우상으로 가득한 마음이다. 예수님은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는 것을 말씀하신다. 하느님과 돈을 함께 섬길 수 없다는 것이다. 금전은 주님을 반대하는 것이기에 우리가 선택해야 하는 것이다.

“주 하느님, 주 하느님의 집은 기도하는 집입니다. 바로 주님, 사랑의 하느님을 만나는 곳입니다. 주인이 된 금전이 하느님의 집에 들어갑니다. 그것은 항상 거기에 들어가려고 합니다. 환전하거나 물건을 파는 이들은 그 자릿세들을 냈던 것입니다. 사제들에게, 사제들에게 세를 얻은 것입니다. 이렇게 금전이 들어갔던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인생을 파괴할 수 있는 주인이고 우리의 인생을 잘못되게 인도할 수 있는 주인인 것입니다. 아무런 행복도, 진정한 주님을 섬기는데서 오는 아무런 기쁨도 없이 말입니다. 우리에게 진정한 기쁨을 주시는 분은 주님이십니다”.

그리고 교황은 개별적인 선택의 문제라고 지적한다. 그리고 여러분은  금전에 대해서 어떤 태도를 갖고 있는지, 그리고 금전에 매여있는지를 질문한다.

“하느님의 백성은 받아들이고 시성하는데 있어서 단죄하는 것에서와 같이 커다란 직관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느님의 백성은 단죄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고 동시에 많은 죄들을 용서합니다. 그러나 두 가지는 용서할 수 없습니다. 돈에 사로잡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사제가 돈에 사로잡혀 있는 것을 볼 때 그것을 용서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을 함부로 다룰 때, 사제가 신자들을 함부로 다룰 때 용서하지 않습니다. 하느님의 백성은 이런 것을 소화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용서하지 않습니다. 다른 것들은 나약함, 다른 죄들… 인간은 가련하긱 때문입니다. 그리고 자신을 정당화하려고 합니다. 단죄는 그렇게 결정적으로 강한 것은 아닙니다. 하느님의 백성은 이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돈을 주인으로 삼고 있는 상태, 이것은 사제를 어떤 회사의 주인이나 황제로 만들어 버립니다. 더 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교항은 야곱의 부인인 라헬이 숨기고 있었던 테라핌을 기억시켜줍니다.

“어떤 사제가 그 인생의 끝에 가서 고통스런  혼수상태에 빠져 있으면서 무엇을 가져갈 수 있을 지 바라보는 그 조카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사제를 보는 것은 참으로 슬픈 일입니다. 주님께 그것을 드리십시오. 참된 양심 성찰을 해야 합니다. ‘주님, 당신은 나의 주인이십니까? 라헬이 숨겨두었던 내 마음의 테라핌, 우상화된 금전이 내 주인입니까’. 용기를 가지십시오. 용기를 가지십시오. 선택하십시오. 성실한 일꾼이 갖고 있는 돈. 저축한 돈, 이것은 정당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우상이고 이익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그리스도적 청빈의 은총을 주시도록 기도합시다”.








All the contents on this site are copyrigh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