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스웨덴 사목 방문 출발


교황, 스웨덴 사목 방문 출발

오늘 오전 교황 프란치스코는 산타 마르타를 출발하여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으로 이동한 후 8:20에 스웨덴의 말뫼로 출발했다. 이번 스웨덴 사목방문은 제17차 해외 사목방문이 된다.

약 980만명의 스웨덴은 16세기부터 이미 강력한 국가체계를 수립했고 구스타보 1세 국왕 때에는 루터교를 국교로 채택하여 19세기까지 그 어떤 다른 종교의 예식도 허용하지 않았었다.  루터교는 2000년까지 국가의 종교였었다. 그래서 인구의 약84%가 루터교 신자들이고 가톨릭 신자들은 1,15%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고 이슬람 교도들이 약 4%를 차지하고 나머지 종교들이 약 10%를 차지한다.

이번 교황의 스웨덴 사목 방문의 목적은 가톨릭교회와 루터교와의 종교 개혁 500주년 공동 기념 거행식에 있다. 사실 가톨릭 교회는 루터교와의 일치를 위한 대화를 계속해서 진행해 왔으며 그 가운데 기억될 만한 것은 1964년 11월 21일 에 발표된 2차 바티칸 공의회의 ‘일치의 재건 Unitatis Redintegratio’  문헌일 것이다.  이 문헌은 가톨릭 신자들에게 ‘하나되게 하소서’라는 주님의 계명에 대답하기 위한 길과 가능성들, 그리고 방법과 도움들을 말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일치를 위한 대화의 결실 가운데 주목할 것은 1999년에 발표된 역사적 문헌 ‘의화에 대한 공동 선언’이고 2013년에 발표되어 이번 사목 방문의 핵심적 행사인 종교 개혁 500주년에 대한 공동 기념식을 거행하는 것을 준비시킨 ‘갈등에서 친교로’라고 하는 선언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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