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와 동행의 에큐메니즘과 피의 에큐메니즘이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국제 에큐메니컬 조직인 세계 그리스도인 일치(Christian World Communions , 이하 CWC) 대표단 회의 참석자들을 바티칸에서 10월 11일 만나고 즉석 연설을 통해 그리스도인들이 테러나 세속의 권력에 의한 박해 혹은 피의 에큐메니즘이라 언급할 수 있는 상황을 통해 이미 그리스도교의 일치를 이루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교황은 교회일치운동은 자신이 그리스도와 다른 이들과 함께 걸어가는 여정이라고 지적하며 다함께 기도하며 다른 이들을 도우며 걸어가는 여정이 되거나 불의와 전쟁으로 고통받는 오늘날의 사람들을 위해 함께 일하는 에큐메니즘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웃을 향한 자선이 예수님과 함께 하는 여정을 통한 일치를 이루는 교회일치운동을 보여줄 수 있다고 하였다.

교황은 오늘날의 특별한 형태의 에큐메니즘의 형태를 인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였다. 현대에는 피로서 이루어지는 교회일치운동이 있다면서 다양한 그리스도인들이 박해를 받을 때에는 모두 같은 그리스도인으로 취급받는다고 하였다.

“테러리스트들이나 세속의 권력이 그리스도교 소수민족이나 그리스도교인들을 박해할 때  그들은 루터교 신자인지, 정교회 신자인지 혹은 카톨릭이나 개신교, 오순절 교회 소속인지 질문합니까? 아닙니다. 당신은 그리스도교인이야!라고 합니다. 그들은 그저 그리스도교인인지 확인할 뿐 입니다. 그들은 실수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어디 계신지 잘 알고 있습니다. 이것이 피를 통해 이루어지는 교회일치운동입니다.”

교황은 리비아 해변가에서 살해당한 콥틱 정교회의 수사들이 자신들은 죽음에 이르기까지 자신들의 삶으로 예수님의 증인이 되었다면서 ‘우리 형제들’이라고 언급하였다.

이하 교황의 말씀 전문

(CWC) 대표께서 하신 말씀에서 두가지가 마음에 와 닿습니다. 첫번째로는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것이며 두번째는 우리와 여정을 함께 해주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제가 생각하도록 하였으며 두가지를 자문하게 만듭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것을 내 자신이 믿을 수 있는지 그리고 예수님을 포함하여 모두 함께 걸어갈 수 있는지 말입니다. 우리는 에큐메니즘이 신학자들만을 위한 것이라 흔히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신학자들이 연구하고 일치점을 찾고 차이를 표현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아주 중요합니다. 동시에 에큐메니즘은 여정을 함께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과 함께하는 여정입니다. 다른 이들의 예수님은 반대하고 나만의 예수님과 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의 예수님과 함께 가는 길은 단순합니다. 기도하며 타인들을 도우며 가는 것입니다. 함께 기도합니다. 기도의 교회일치운동은 서로를 함께 하도록 해주며 모두를 일치시킵니다. 그러기에 일치운동은 끔직한 불의와 전쟁으로 고통받는 많은 사람들을 위해 필요한 것입니다. 서로 도와야 합니다. 이웃을 사랑합니다. 이것이 교회일치운동입니다. 일치가 이미 이루어졌습니다. 예수님과 일치를 이루며 가는 길입니다.

오늘날 재인식해야 할 또다른 교회일치운동이 있습니다. 피로 인한 교회일치 운동입니다.  테러리스트들이나 세속의 권력이 그리스도교 소수민족이나 그리스도교인들을 박해할 때  그들은 루터교 신자인지, 정교회 신자인지 혹은 카톨릭이나 개신교, 오순절 교회 소속인지 질문합니까? 아닙니다. 당신은 그리스도교인이야!라고 합니다. 그들은 그저 그리스도교인인지 확인할 뿐 입니다. 그들은 실수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어디 계신지 잘 알고 있습니다. 이것이 피를 통해 이루어지는 교회일치운동입니다. 우리들은 현대의 증인들입니다. 그리고 리비아의 해변가에서 살해당한 콥트 정교회의 수사님들이 그 모범이 되셨습니다. 그분들은 우리의 형제이십니다. 예수님에 대한 증인이 되어 주셨으며 ‘예수님 도와주십시오’라고 말씀하시며 돌아가셨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고백하신 것처럼 말입니다.

그렇기에 기도와 동행의 에큐메니즘이 있으며 우리의 적들이 알려준 피의 에큐메니즘이 있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방문에 큰 감사를 드립니다.  








All the contents on this site are copyrigh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