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대사가 교황 사목방문에 거는 기대


프란치스코 교황은 9월 30일 동방정교회 신자들이 대다수인 조지아의 수도 트리빌리시를 방문한다. (관련기사. 조지아와 아제르바이잔 사목방문 일정 발표) 이와 관련하여, 정교회 신학자인 타마라 그르젤리제 주 교황청 조지아 대사는 바티칸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교황의 16번째 해외 사목방문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그르젤리제 대사는 교황이 가는 곳마다 기쁨을 전해주었기에 조지아에서도 교황의 지혜와 영적인 기쁨을 전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가장 오래된 그리스도교 국가들 중 한 곳을 교황이 방문한다는 상징성에 대해서도 강조하였다. 조지아는 4세기에 카파도키아 출신 니노라는 젊은 여성이 여왕이 되면서 그리스도교가 국교가 되도록 하였다.  

대사는 조지아에서 정교회와 카톨릭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한 것은 큰 영향력을 미쳤던 구소련으로부터 25년 전 독립을 하면서 정교회도 독립성을 가지게 되고 국가의 상징처럼 되면서 카톨릭이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된 것이지만 두 교회의 좋은 관계와 협동의 좋은 본보기들이 많이 존재한다고 언급하였다.

에큐메니컬 만남과 관련하여 교황이 다양한 전통의 그리스도교인들과 함께 하고 환경 보호와 같은 주제들을 통해 세상과의 대화를 새롭게 하고 있으며 정교회 지도자들과의 관계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기 때문에 좋은 관계를 이번에도 만들 것이지만 교리의 일치에는 이견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였다.

조지아의 일리아 2세 정교회 총대주교는 1977년부터 교회의 믿을 수 있는 지도자로서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교회를 혁신하고 수도원의 새로운 융성기를 가져오게 하여  국민들이 총대주교의 지도력을 신뢰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지아는 종교와 정치가 분리되어 있으나 역사에서 교회의 역할을 헌법이 인지하고 있으며 공산정권하에서의 박해에 대해서도 보상을 하려는 분위기가 있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조지아는 러시아를 점령군으로, 러시아는 이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양국간 외교관계가 없으나 정부는 경제 문화적 관계를 형성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면서 교황이 정치적인 발언은 하지 않지만 금번 방문이 자국과 주변지역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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