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우리 시대의 문제들을 참된 유럽 정신으로 직면하기 위해 함께 만나야 할 때 입니다.


교황은 오늘 비디오메시즐 통해서 유럽연합에 대한 기대를 표현했다. 다음은 교황의 메시지이다.

사랑하는 ‘함께 유럽을’ 친구 여러분,

나는 여러 교회와 공동체의 운동들과 그룹들이 “만남-화해-미래”라는 주제하에 바비에른 주의 뮌헨에 모였음을 알고 있습니다. 이는 옳은 일입니다. 지금은 우리 시대의 문제들을 참된 유럽 정신으로 직면하기 위해 함께 만나야 할 때 입니다. 이 대륙을 분리하는 가시적인 벽들외에 눈에 드러나 보이지 않는 벽들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마음 속에 둘러쳐지고 있는 벽들. 두려움과 공격성의, 서로 다른 태생이나 신앙심을 지닌 사람들에 대한 이해부족의 벽들.

유럽은 복합적이고 매우 동적인, 점점 더 세계화되어 가고, 덜 유럽중심적이 되어가는 세계에 있습니다. 우리가 이 시기적인 문제들을 인정한다면 “하나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유럽은 크리스천 정신으로 점철된 자신의 거대한 자산이 한 박물관의 유물인지, 아니면 아직도 문화에 영감을 주고 자신의 보물들을 전 인류에게 내어 줄 수 있는지 숙고해 보고 자문해 보도록 불리었습니다.

여러분은 유럽에 던져진 이 도전을 직면하고 가장 연약하고 불행한 이들에 대한 환대와 연대감을 위한 네트웍을 구축하고, 다리들을 건설하고, 드러나거나 숨겨진 분쟁들을 극복하기 위해 함께 모였습니다.

유럽의 역사는 하늘과 땅의 계속적인 만남의 역사입니다. 하늘은, 늘 유럽인을 규별시켜준 절대자, 하느님께 대한 개방성을 가리키며, 땅은, 상황들과 문제들을 직면하는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그의 능력을 대표합니다.

유럽에서 태어난 공동체와 운동의 여러분 또한 내어 놓을 수 있는 다양한 카리스마와 하느님 선물의 전달자들입니다. ‘함께 유럽을’은 위기에 놓인 한 대륙의 도전들에 대한 구체적인 답으로써 크리스천 정신의 기초적 가치들을 실행하고자 하는 분명한 목표를 지닌 결속력있는 하나의 힘 입니다.

여러분 삶의 양식은 서로간의 사랑의 기초 위에 복음적 근본성을 실천합니다. 상호적인 문화는 서로 일치하고, 서로 존중하며, 서로를 맞아들이고, 서로를 지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치로 향하고 더 풍부해 질 수 있도록 카리스마들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러분 사이의 투명하고, 명백한 예수님의 현존은 믿게 만드는 증거입니다.

한 가정처럼, 구성원들의 상이성의 풍요로움 속에서 이루는 참된 일치는, 각 구성원들이 두려움 없이 온전히 본연의 모습이 되면 될수록 더욱 더 하나 될 수 있습니다.  만일 유럽 전체가 민족들의 한 가정이 되기를 원한다면, 인간을 다시 중심에 놓고, 개방적이고 환대적인 대륙이되고, 단지 경제적으로 뿐만이 아니라 사회적, 문화적인 협력의 양식 안에서 지속적으로 실현시켜가야 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늘 새로움을 가져다 주십니다. 참으로 여러 번 여러분의 삶에서 이를 체험해 보았을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는 그 분의 놀라운 선물에 열려있습니까? 주님의 부르심에 용기있게 답한 여러분은, 삶에서 그 분의 새로움을 드러내 보이고, 이를 통해 복음의 결실들을, 2천년간 유럽을 키워온 크리스천 정신의 뿌리로부터 피어난 결실들을 꽃피우도록 불리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아직 더 큰 결실들을 가져오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 카리스마의 신선함을 유지하고, 여러분의 “함께”를 생생하게 유지하며 더 확장해 가도록 하십시요! 여러분의 집과, 공동체 그리고 도시가 전 세계에 열리고 융화하는 능력을 지닌 친교의 우정의 형제애의 작업장이 되게 하십시요.

함께 유럽을? 이는 지금이, 그 어느 때 보다 더 필요한 때 입니다. 유럽 여러 국가의 여러분은 우리는 유일한 한 아버지의 자녀들이며 우리 서로가 형제 자매임을 증거하십시요. 여러분은, 유럽이 모두의 일치에 기여 할 자신의 성소를 재 발견할 수 있는 희망의, 한 소중한 씨앗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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