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과 콘스탄티노플 정교회 대표단 만남. 하느님의 자비로 일치


프란치스코 교황은 6월 28일 바티칸을 방문한 콘스탄티노플의 에큐메니컬 정교회 대표단에게 전한 연설을 통해 일치하도록 해 주시는 하느님의 자비를 요청하였다. 대표단은 그리스의 크레테섬에서의 정교회 세계주교대의원회의를 마치고 교황청을 방문하였다.

교황이 대표단에게 전한 이야기의 핵심은 하느님의 자비가 교회를 일치하도록 만들고 성령님의 열매는 획일성이 아닌 아닌 일치의 친교를 주신다는 것이었다. 

6월 29일의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을 상기하며 교회는 전 시대에 걸쳐 하느님의 자비라는 동일한 메시지를 선포해 왔다고 언급했다.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는 모두 큰 죄를 지은 후 하느님 자비의 힘을 체험하였습니다. 이 경험의 결과로 주님을 거부하였던 베드로와 교회를 박해하였던 바오로는 하느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하며 모든 사람들에게 구원을 주심을 지치지 않고 전파하는 복음 전달자가 되었고 두려움 없는 증인이 되었습니다.“

교황은 초기부터 전례와 교회의 규율, ‘드러난 진실을 나타내는 방법’에서 로마와 콘스탄티노플 교회의 차이가 존재했다고 지적하였다.

“하느님 자비의 체험은 우리가 일치하도록 하는 방법에 있어서의 기준과 평가에 자비가 더욱 커지도록 만듭니다. 카톨릭과 정교회가 온 세상에 하느님 자비의 놀라우심을 선포하고자 한다면 경쟁적인 성향이나 감정, 불신과 원한을 지녀서는 안될 것입니다.  하느님의 자비는 과거의 갈등으로부터 우리를 자유롭도록 해 주실 것이며 성령님께서 인도하시는 미래로 열린 마음이 되게 해 주실 것입니다.”

“획일성이 아닌 일치이며 다양성을 존중하는 친교라는 초기 천년간의 일치를 회복하기 위한 장애를 극복하는데 기여하는 것 중 하나는  신학적 대화를 통해 주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교황은 이어서 그리스의 레스보스섬을 콘스탄티노플 정교회 총대주교 바르톨로메오 1세와 아테네와 그리스의 대주교 이에로니모스 2세와 함께 방문하였던 방문에서 경험하였던 ‘영적이며 인간적인 강력한 친밀감’을 상기하였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근심스런 얼굴을 지닌 어른들과 아이들의 경험을 속수무책으로 듣고, 수많은 선량한 이들의 목숨을 앗아간 바닷가에서 드린 기도는 마음을 크게 흔들어 놓은 엄청난 경험이었습니다. 수많은 우리 형제 자매들의 존엄과 정의를 위해 해야할 일이 아직도 많다는 것이 명확해졌습니다.”  

교황은 정교회 세계주교대의원회의를 위해 기도했음도 언급하였다.

“수많은 카톨릭의 형제 자매들과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시노드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성령께서 이를 통해 교회의 선익을 위한 풍성한 열매를 주시기를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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