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과거의 상처들과 기억들을 치유하고 정화하기 위해서 우리 안에 애덕을 성장시켜야 한다고 강조


교황, 과거의 상처들과 기억들을 치유하고 정화하기 위해서 우리 안에 애덕을 성장시켜야 한다고 강조 

교황 프란치스코는 오늘 현지 시간 19:00에 교회 일치를 위한 만남을 가지면서 평화를 위해서 기도했다. 특별히 교황은 이렇게 함께 모이는 것은 성령께서 주신 선물을 서로 주고받는 것을 뜻하며 언젠가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그리스도의 희생 제단에서 성체 성사의 충만한 친교 속에 함께 모이게 되기를 기원했다. 교황은 아르메니아 교회에는 수많은 순교자들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특히 교회 일치를 위해서 특별한 사랑을 갖고 헌신한 네르세스 스노르할리 성인을 기억했다. 그 성인에 따르면 일치를 위해서는 교회 안에서 어떤 사람의 선한 의지만으로는 부족하고 모든 이의 기도가 필요하다. 프란치스코는 빵과 성작을 미사 중에 봉헌하면서  아르메니와 교회와 국민 모두를 위해서 기도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서 교황은 과거의 상처들과 기억들을 치유하고 정화하기 위해서 우리 안에 애덕을 성장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직 사랑만이 편견을 없애버리고 형제에게 마음을 열면서 자신의 주장을 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는 자기 자신의 이익을 버리고 자신을 낮추면서 내어주는 겸손한 사랑이 모두를 일치시킨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교황은 아르메니아 민족이 지난 세기에 겪었던 고통을 기억하면서 그들을 위로했고 그러한 고통은 그리스도의 신비체에 속한 구성원들의 고통에 속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교황은 아르메니아 민족이 겪었던 고통을 기억하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의무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왜냐하면 더 이상 세상에서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교황은 아르메니아 민족이 겪었던 고통은 이제 용서와 평화를 위한 씨앗으로 변화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사랑의 우위성을 말했다. 사랑을 통해서 변화된 기억은 미래를 위한 평화와 용서의 새로운 길을 걸어나갈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한다는 점을 기억시켰다.

프란치스코는 연설 중에 젊은이들을 기억하는 것을 놓치지 않았다. 교황은 젊은이들에게 평화의 건설자들이 되라고 말하면서 만남과 화해를 위한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데 능동적으로 앞장서서 나갈 것을 당부했다. 또한 하느님께서 아르메니아 민족과  터키 민족 사이에 참된 평화와 화해를 허락하시길 기원했다. 그리고 교황은 “인간적으로 원수 지간인 사람들에게 용서와 자비를 실천하라”라는 성 그레고리오의 말을 인용하면서 아르메니아 민족이 평화의 건설자들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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