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진복팔단은 그리스도인의 삶의 방향키


교황은 산타 마르타에서의 연중 제10주간 월요일 미사 강론에서 진복팔단을 따르고 사는 것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여정에 방향키를 따르는 것이라고 하였다.

교황은 율법에 어긋나는 부에 대한 우상화와 오만과 이기심은 그리스도인으로서 가는 길에서 미끌어지도록 만드는 ‘세 계단’과  같다고 언급하였다.

기나긴 신앙의 여정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그리스도인들이 길을 잃지 않도록 해주는 방향키가 진복팔단이라고 하였다. 이기심의 우상화, 돈의 우상화, 오만, 자신의 만족을 위해 타인을 무시하며 비웃음으로서 마음의 포만감을 얻는 것과 같이 제시된 길을 무시하는 행동은 ‘세 계단’에서 미끄러지는 것과 같다고 하였다. 

그리스도인의 삶의 방향키

교황은 예수님께서 산에서 대중들에게 주신 가르침인 산상수훈 내용을 담고 있는 마테오 복음을 언급하며 주님께서 ‘새로운 법을 가르쳐 주셨는데, 그 법은 예전의 법을 지우는 것이 아닌 완벽하게 완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였다.

“이것은 새로운 법입니다. 이것을 우리는 ‘진복팔단’이라고 부릅니다. 이것은 주님께서 주시는 새로운 법입니다. 길을 알려주는 이정표이며, 일정표이고 그리스도인의 삶을 이끄는 방향을 지시하는 방향키입니다. 바로 여기 이 길에서 방향키가 제시해주는대로 간다면 우리들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의 여정을 나아갈 수 있습니다.”

길을 잃게 만드는 세 계단

교황은 마테오 복음 내용과 유사성을 지닌 루카 복음의 ‘네 가지 문제점’과 관련된 내용을 인용하며, 부자들, 욕심이 있는 이들, 비웃는 이들, 그리고 모두 좋은 말을 해주길 바라는 이들이 있다고 하였다. 

교황은 반복하여 부는 좋은 것이지만 부에 대한 집착이 나쁘게 만들고, 우상화 시킨다면서 복음의 내용을 설명하였다.

“이것이 법에 거스르는 것이며 잘못된 방향타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산상수훈이 삶을 이끄는 계단과 같은 역할을 하듯 이들은 길을 잃게 만드는 계단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길을 잃게 만드는 세 계단은 필요로 하는 것이 없음에도 부유함에 집착하는 것입니다. 모두가 나에 대해서 좋게 말하는 허영입니다. 모두 좋게 말해주고 내가 중요한 사람처럼 말해줍니다. 꾸밈이 너무 많습니다. 자신이 옳다고 믿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같지 않다고 믿습니다. 바리사이와 세리의 비유를 생각해 봅시다. ‘제가 이런 사람들이 아니라서 감사드립니다…’ ‘주님 제가 옆집 사람같지 않고 참 좋은 카톨릭인이라서 감사드립니다.’ 매일 이런 일들이 벌어집니다. 두번째 허영과 세번째 오만도 갈구합니다.  비웃음은 마음을 닫습니다.”

핵심은? 온유함

진복팔단 중에서도 한가지를 특히 언급하며 여덟가지 중 가장 중요한 핵심은 아니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은  ‘행복하여라 온유한 사람들’, 즉 온유함이라고 하였다.

“예수님 당신께서도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마음에 온유한 것을 배워라’, ‘나는 겸손하며 마음이 온유하다’라고 하셨습니다. 온유함은 우리가 예수님께 가까이 가도록 하는 한가지 방법입니다. 이와 반대되는 행동들은 적과 전쟁.. 그리고 흉한 것을 많이, 더 많이 만들어 냅니다. 하지만 온유함은, 마음의 온유함은 우둔한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의 위대하심을 깊게 이해하도록 하는 것이며 찬양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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