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어린이들에게. 최선을 다해 좋은 일을 하십시오.


프란치스코 교황은 5월 28일 토요일, 어린이 기차(Treno dei Bambini)를 타고 바티칸을 방문한 400명의 어린이들과 만났다. 어린이들은 다양한 문화와 인종과 종교를 지니고 있었으며 이민과 난민자 어린이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었다. 문화평의회가 주관한 행사의 올해의 주제는 ‘파도에 실려’로 이민자들이 처한 위험을 상기하고, 사람들에게 더 나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전하는 것을 상징한다. 고문과 노예와 죽음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하여 고향을 떠나 더 나은 세상을 찾고자 낯설고 먼 곳으로 온 이들을 위한 희망이다.

다양한 단체의 후원으로 어린이들은 바티칸의 성 베드로 역에 도착하였고, 난민들이 수용되어 있는 그리스 레스보스 섬 어린이들의 편지를 교황에게 전달하였다.

“우리 어린이들은 누가 우리 나라에 도착하든지 환영할 것이며 그들의 피부색이나 언어나 종교의 차이를 이유로 적으로 여기지 않겠습니다.”

교황은 어린이들에게 난민들에 대한 무관심으로 벌어지고 있는 일을 언급하며 난민 구조요원이 가져온 익사한 어린이의 구명조끼(관련기사. 교황, 익사한 난민 어린이의 구명조끼를 전달받다)에 대하여 이야기 하였다.

“구조요원이 이 구명조끼를 가져왔습니다. 눈물이 그렁한 눈으로 제게 말했습니다. 교황님, 제가 해내질 못했습니다. 어린 아이가 파도에 휩쓸리고 있었는데 제가 할 수 있는 걸 다 해보아도 아이를 살릴 수 없었습니다. 아이의 구명조끼만이 남아 있었습니다.”

교황은 구명조끼를 보여주었다. “저는 어린이들이 이것 때문에 슬퍼지기를 원하지 않지만 여러분들은 용감하고 진실을 알고 있습니다. 많은 어린이들과 아기들과 사람들이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이 아이를 생각해 봅시다. 이름이 뭐였을까요? 저는 모릅니다. 이름없는 아이입니다. 이 아이는 하늘나라에서 우리를 내려다보고 있을 것입니다.”

아이들은 교황이 된다는 의미를 질문하였고 교황은 다음과 같이 답하였다.

“내가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예수님께서 제가 이 일을 하도록 불러주셨다고 느낍니다. 예수님께서는 제가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이름을 불러주셨고, 그리스도인은 잘 해야만 합니다. 또한 제가 사제가 되고 주교가 되기를 원하셨습니다. 사제와 주교는 잘 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제가 이렇게 되도록 불러주셨습니다. 그렇게 느껴집니다.”








All the contents on this site are copyrigh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