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귀 기울여 듣고 동행해 주십시오.


프란치스코 교황은 5월 29일 시노드홀에서 있었던 교황청 소속  스콜라스 오쿨렌테스 세계회의(World Encounter of the Directors of Scholas Occurrentes) 폐막식에 참석하였다. 스콜라스 오쿨렌테스는 아르헨티나에서 시작되었으며, 다양한 문화와 종교를 가진 학교와 교육단체들의 네트워크로서 지난 3일간 ‘대학과 학교. 장벽 혹은 다리’라는 주제로 회의를 가졌다.

교황은 다양한 사회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교육을 하고 있는 책임자들과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과 지원자들과 격의없는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의 체험 발표에서는 건강한 시민 사회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도록 성장할 수 있는 교육 체험에 대한 감사과 동시에 소외로 인해 겪었던 어려움을 교황에게 전하였다.

교황으로 사는 것이 지치지는 않는지 물어보는 SNS 사용자 대표 청소년들의 짓궂은 질문에도 교황에 선출될 줄은 몰랐지만 괜찮다고 답하며,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폭력을 줄여야 한다고 답했다. 정체성과 더불어 소속감을 가질 수 있도록 서로 도우라고 전했다. 집단 따돌림으로 인해 고통받는 친구들은 SNS로 친구관계를 맺고 돌보아 주기를 청했다. 말만이 아닌 작은 행위들, 희망과 평화를 품은 미소와 작은 토닥임과 같은 행위들이 실질적인 위로가 될 수 있으며 사회에서의 잔인한 폭력이 점점 줄어들어야 할 것이라고 하였다.

가지고 있던 아프리카에서 보내온 사진을 보여주며 어린이들이 폭력에 노출되어 있다면서, 친구들간의 소외는 잔인한 일이며 더 좋은 세상이 되도록 이를 줄여가야 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교황은 더 좋은 세상을 위해 생각을 강요하지 말고, 들을 줄 알아야 하며 타인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도록 함께 생각을 나누고, 동행하여 아무도 길을 잃지 않고 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하였다. 이것이 진정한 대화이며, 폭력성과 혼란을 줄이고 자애로운 마음으로 이야기에 귀 귀울이고 함께 걸어가, 아프리카에서 온 사진의 어린이들이나 학교에서 집단 따돌림과 같은 비극이 더이상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셀마 헤이웍, 조지 클루니, 리차드 기어와 같은 할리웃의 스타들도 참석하였다.

이 자리에서는 또한 환경보호와 예술과 스포츠를 통한 그리스도교 가치 증진에 대하여서도 언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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