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익사한 난민 어린이의 구명조끼를 전달받다


“우리는 해상 구조요원이며 에게해에서 생명을 구하고 있습니다.” 그리스의 레스보스 섬으로 도착하고 있는 난민들의 안전을 위한 구조활동을 펼치고 있는 NGO 소속 프로악티바  오픈암스( Proactiva Open Arms)는 5월 25일 있었던 일반알현에서 교황을 만나고 레스보스 섬 앞바다에서 가족과 함께 익사한  6살 난민 아동의 구명조끼를 전달하였다.

오픈암스의 창립자인 오스카 캠스(Oscar Camps)는 자신들의 활동을 설명하였고, 교황은 그들을 이미 알고 있다고 답해주었다. 캠스는 수백명의 아이들이 바닷가에서 죽어가고 있지만 아무도 행동을 취하지 않고 있으며, 사람들로 가득찬 배들은 저마다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지니고 있고, 이산 가족들과 고아들은 타국에서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하였다.

사람들의 불행을 보고만 있을 수 없었던 그는 만오천유로의 저축과 인명구조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지난 9월부터 활동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시리아에서 레스보스로 도착하는 시리아 난민들 3천명 이상에게 도움을 주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4월 16일 레스보스 섬을 방문하고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기자들에게 ‘슬픈 여행’이었으며 난민들의 상황을 목격하며 비통함으로 가득찼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교황의 방문은 모든 이들에게 가르침을 주었으며 당시 바티칸으로 데려 온 3 가정에 대해 감사를 드리고, 다녀가신 후의 현지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드리고자 로마에 오게 되었다고 하였다.  

봉사자들은 교황이 자신들의 활동에 축하와 기도를 전하며, 현재의 위기는 ‘인도주의적인 위기가 아닌 인간의 위기’라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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