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용기와 희망과 일상의 회개를 통해 성화의 길을 가십시오.


프란치스코 교황은 중국을 위한 기도의 날을 맞아 중국을 위해 봉헌한 연중 8주간 화요일 산타 마르타 미사에서 “흠없이 하느님 현존의 길을 걸어가십시오”, 라고 밝히며 이는 성화를 향해 나아가라는 뜻이라고 하였다.  용기를 지니고 기다릴 줄 아는 마음을 필요로 하는 노력이 하느님의 은총을 향해 소박함으로 집중하고 열려있어야 한다고 하였다.

“성화는 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의 능력으로 얻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의 소박한 성화는 우리들이 매일 일상 안에서 용기, 희망, 은총, 회개라는 흠없는 네가지를 지니고 실천하며 가야할 길 입니다.” 

용기의 길

프란치스코 교황은 첫째 독서인 베드로 서간에서 ‘성화를 위한 간단한 조건’을 언급하였다. 우리가 흠없이 하느님 현존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성화는 하나의 길이지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며 팔지도 않습니다. 선물로 주어지지도 않습니다. 성화는 하느님께서 현존하시는 길로서 내가 직접 걸어야만 합니다. 다른 누군가가 내 이름으로 대신 해 줄 수 없습니다. 다른 사람이 성인이 되도록 내가 기도를 해 줄 수는 있지만 그 길을 걸어가는 건 그 사람이지 내가 아닙니다. 흠없이 하느님 현존의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저는 일상의 삶에서, 이름없이 드러나지 않는 성화가 어떤 것인지를 가르쳐주는 단어들을 사용하고자 합니다. 먼저 용기입니다. 성화를 향해 나아가는 길에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희망과 은총

“예수님의 하늘나라 왕국은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지닌 이들을 위한 것입니다. 그리고 용기는 ‘희망’이 동력이 됩니다. 성화로 이끌어주는 두번째 단어입니다. 용기는 예수님과의 만남을 ‘기다립니다.’  성화의 세번째 요소인 기다림 다음의 네번째는 베드로 사도가 적어 놓았습니다. ‘은총에 여러분의 모든 희망을 거십시오.’”

“성화는 우리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할 수 없습니다. 성화는 은총입니다. 좋은 사람이 되고 성인이 되는 것,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매일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하느님의 은총이기에 이를 청해야 합니다.  용기가 있습니다. 용기는 길 입니다. 용기와 희망을 지니고, 은총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에서 길을 가야 합니다.  그리고 희망이 있습니다. 길의 희망입니다. 히브리서 11장의 말씀은 너무 아름답습니다. 읽어 보십시오. 하느님께 처음으로 불림을 받았던 선조들이 갔던 길과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어떻게 나아갔는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 신앙의 선조인 아브라함에 대해 말합니다. ‘그는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떠난 것 입니다.’ 하지만 희망과 함께 떠났습니다.”

매일의 회개

교황은 이어서 베드로가 자신의 서간에서 네가지 중요한 요소를 적어놓았음을 설명하였다. 자신의 이야기를 듣는 사람들에게 ‘시간을 정하여’ 따르는 것이 아닌, 지속적이며 일상적인 내적 작업을 통한, 마음으로부터의 변화를 요청하였다.  

“회개는 매일 이루어져야 합니다. ‘신부님, 회개하려면 보속도 해야 하고, 야단을 맞기도 할 거 같고……’ 아닙니다 아니예요. 작은 회개입니다. 타인에 대한 험담을 안할 수 있다면 성인이 되어가는 좋은 길에 들어선 것 입니다. 단순합니다! 여러분들이 절대 남의 험담을 안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아닌가요? 작은 것들… 이웃이나 직장 동료에 대한 비평을 하고 싶은 욕구가 있을 때 혀를 살짝 깨물어 보십시오. 혀가 조금 부어 오를 수 있지만 영은 더욱 성스러워지고 성화의 길에 들어설 것 입니다. 고행과 같은 큰 것이 아니라 단순한 것 입니다. 성화의 길은 간단합니다. 뒤로 돌아보지 말고, 언제나 앞으로 나아가십시오. 강인함으로 나아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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