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추기경 서거에 애도전문을 보낸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랜 시간 교황청 외교와 정무에 봉직한 죠반니 코파(Giovanni Coppa) 추기경 서거에 애도의 전문을 보냈다. 코파 추기경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라틴어 전문가 책임자였으며 밀라노의 성 암브로시오 성인과 관련된 서적 및 복음과 교회의 교부들에 대한 책을 저술하였었고, 교황대사로서 체코슬로바키아(현 체코 공화국)에서 활동하였다.

교황은 추기경단의 단장인 안젤로 소다노(Angelo Sodano) 추기경 앞으로 보낸 전문을 통해 코파 추기경을 헌신적이며 교회와 교황청의 사목적 영감을 지닌 봉사자였다고 언급하였다. 국무원 차장으로서, 교황청 외교부의 대표로서 사목적 지혜와 타인의 요구가 무엇인지 주의깊은 관심을 보였고, 교황대사로서 프라하에서는 심도깊고 풍요로운 증인이 되어 주었다고 전했다.

교황은 이어서 성모 마리아와 암브로시오 성인에게 전구를 청하는 열절한 기도를 약속하며 그분이 그립겠지만 하느님께서 추기경의 영혼을 기쁨과 영원한 평화로 맞아 주실 것이라고 하였다.  

마지막으로 열성적인 목자를 잃은 슬픔을 나누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교황의 강복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