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메르세다리아스 수도회 영성이 필요한 오늘날


프란치스코 교황은 5월 2일, 로마에서 창립 800주년을 위한 총회를 열고 있는 자비의 메르세다리아스 수도회 회원들과 만남을 가졌다. 자비의 메르세다리아스 수도회는 1218년 뻬드로 놀라스코 성인에 의해 스페인에서 창립되어, 아우구스틴 성인의 수도규칙에 따른 기도와 공동체 생활을 하며, 어려움에 처한 이들 특히 신앙을 잃을 위험에 처한 이들을 위해 자신의 생명까지도 내어놓겠다는 서원을 하는 사제와 수도자들의 국제 공동체이다.

메르세다리아스 회원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거부할 위험에 있는 그리스도교인들 즉 영혼을 잃을 위험에 처한 이들을 위해 항구적으로 봉사하여, 고통으로 억압된 자들에게 자비를 통한 구원과 해방을 전하는 것을 영성으로 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총회가 신실하고 풍성한 대화가 이루어지는 장이 되기를 희망하면서 영광스러운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과거의 어려웠거나 주저하고 실수했던 부분을 잘 돌아보라고 권고하였다.  

수도회의 진짜 모습은 메르세다리아스 수도회의 영구적인 유산을 신앙 안에서, 세상과 교회가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것에 응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스스로 새로워지도록 추구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하였다.

메르세다리아스 수도회는 현재 세계 17개국에서 오늘날의 사회 정치 정신적 속박으로 인해 신앙적 위기에 처한 이들을 위한 구속과 해방을 위하여 활동하고 있다. 노인, 외국인 노동자, 노숙인, 고아들을 위한 봉사를 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교육과 본당사목을 통한 가정 신앙교육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교황은 8세기의 역사를 이어온 수도회가 신앙으로 박해받는 이들, 인신매매의 희생자들, 메르세다리아스 소속 학교의 학생들, 자비로 봉사하고 있는 이들, 본당활동과 선교에서 만나는 모든 신앙인들에게 주님의 은총의 해를 선포하는 것을 멈추지 말 것을  요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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