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사막을 숲으로 변화시킵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4월 25일 일요일 ‘포콜라레 운동’과 ‘이탈리아 지구의 날’(Earth Day Italy)이 후원하는 행사를 예정없이 방문하여 ‘사막을 숲으로 변화시키는 것을 두려워 하지 말라’고 언급하였다.

로마의 빌라 보르게제에서 나흘간 펼쳐지는 ‘지구마을’과 ‘마리아폴리스’(Mariapolis) 행사에 한시간이 넘게 방문하여 참석중인 사회단체와 환경 단체들의 봉사자들의 이야기를 경청하였다.

 ‘자신에게 원하는 것을 타인에게 하는 것’을 주제로 전세계 많은 나라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행사로 사회 연대와 종교간 대화 및 환경관련 단체들이 함께 조직하여 로마에서만 3500명 이상이 참석하였다.

우리 도시의 사막을 다양한 생명들이 사는 숲으로 만듭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도착하여 즉석에서 연설을 하였다. 현장에 있던 참석자들에게 ‘도시에는 너무 많은 사막이 있다면서 사막을 숲으로 만들라’고 하였다. 미래가 없는 사람들이 사는 곳이 사막으로, 언제나 오만과 공포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사람들은 도시라는 사막에서 살고 죽음을 맞이한다고 하였다. 참석자들이 사막을 숲으로 만드는 기적을 만들어 내는 사람들이라고 하면서 그 일을 계속해 가도록 격려하였다.

사막은 흉한 것이며 우리 마음에 있는 사막과 도시와 주변의 사막도 흉한 것이라고 언급하고, 이웃들과의 통로에도 보기 흉한 사막이 존재한다고 하였다. 모두가 사막을 풍성한 생명이 존재하는 숲으로 변화시키기를 두려워해서는 안되며, 많은 눈물을 닦아주어 모두가 미소를 지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하였다.

실패나 도전에 용기를 잃지 말라고 하면서 삶에 대해서나 갈등에 대해 두려워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하였다. 

갈등은 위험한 동시에 기회

갈등은 위험하지만 동시에 기회이기도 하다면서 성서의 레위기를 인용하였다. 길에서 비틀거리는 사람을 지나친 제사장은 보지도 관여하지도 않으며 걸어가는 것이라고 하였다. 자신에게서 멀리 떨어진 것을 보듯 갈등에 대응할수도 있지만 위험을 감내하지 않는 사람은 결코 현실에 가까이 할 수 없다고 하였다. 현실을 아는 것은 마음을 아는 것이기에 가까이 다가설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교정사목을 예로 들면서 가까워 지는 것은 위험할 수도 있지만 교황 자신과 교황이 가까이 한 죄수들에게는 기회이기도 하였다고 밝혔다. 자신을 위해, 공동체를 위해 가까이 다가선다고 말을 이었다.      

갈등을 겪지 않으려 돌아서는 것은 절대 안된다고 강조하였다. 갈등과 악을 해결하려면 대면해야 한다고 하였다.

교황은 참석자들에게 길을 걸어갈 때 사람들의 모습을 보라고 숙제를 내주었다. 그들은 걱정스러운 모습으로 자신에게 갇혀있고 잘 웃지 않는다고 하였다. 다른 표현으로 애정과 사회적인 친밀감이 부족한 것이라고 하였다.

사회적 친밀감의 부족은 증오와 전쟁을 불러온다

사회적 친밀감이 없는 곳에서는 언제나 증오와 전쟁이 있으며, 세계 지도를 보면 알 수 있듯,  세계 곳곳에서 단편적인 세계 제3차대전을 살고 있는 것이라고 하였다. 사회적 친밀감은 용서와 관련이 있다면서 수많은 경우 가까워질 때 용서가 가능해진다고 하였다. 교황은 도박 중독자들에 대한 사목활동을 하고 있는 이들을 언급하며, 훌륭한 젊은이들이 도박으로 모든 것을 잃게되는 곳에서 한 일을 함께 들은 것처럼 문제나 갈등, 어려움에 다가서라고 하였다. 또한 자신의 부에노스 아이레스 사목활동 중 연금 생활자들이 은행에서 연금을 타는 즉시 도박장으로 갔던 것도 상기하였다.

사회적 친밀감은 자신을 내어놓아야 하는 것으로, 그럴 수 있는 지혜를 운동과 예술과 공동체로서의 기쁨과 무보수로 내어 놓는 것에서 배워야 한다고 하였다.  

용서와 무보수로 돈의 신과 대적하라

오늘날 지불하지 않으면 살수 없는 세상이 되었다고 지적하며, 하느님께서는 사람들을 세상의 중심으로 창조하셨지만 경제가 중심이 되어 사람들이 밀려나면서 돈의 신이 중심 중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고 하였다. 자신을 자유의지로 무보수에도 내어 놓을 수 있는 것과 용서는 부정적인 세상의 해독제가 될 것이라고 하였다. 파괴적이기 보다는 건설적인 사고방식이라고 하였다. 용서를 통해 후회와 분노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

사막을 숲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은 단순히 우리 모두가 인간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으로 가능하다고 하였다. 종교나 환경의 차이에도 함께 일하도록 서로 가까워 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    

함께 일하고 서로 존중하자면서 그러한 기적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사막이 숲으로 변하는 기적을 언급하며 참석자들의 모든 노력에 감사를 표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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