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로마 유대공동체에 과월절 메시지 전달


프란치스코 교황은 로마의 유대인 공동체에게 과월절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과월절은 하느님께서 이집트의 종살이로부터 이스라엘을 구해내신 것을 기억하는 축제로 3월 22일 금요일 시작하여 4월 30일 토요일까지 이어진다. 교황은 로마의 수석 랍비인 리카르도 디 세니() 박사에게 전한 메시지에서 유대인 공동체에게 하느님의 풍성한 축복이 함께 하고, 그들을 보호하시며, 모든이에게 평화가 깃들기를 기원하였다.

메시지를 마치며 교황은 디 세니 박사에게 자신을 위해 기도해 줄 것을 부탁하면서 하느님께 가톨릭 교회와 유대 공동체가 우정으로 성장해 나가길 허락해 주시도록 기도하겠다고 하였다.

이하 교황의 메시지

로마 수석 랍비이신 리카르도 디 세니 박사님께

지난 1월 17일 저를 성심껏 환영해주신 박사님과 로마 대시나고그의 유대 공동체와의 만남을 기쁘게 기억하며, 제 마음에서 우러나는 과월절 인사를 전하기를 소망합니다. 전능하신 분께서 당신이 사랑하시는 백성을 종살이에서 풀어주시고 약속된 땅으로 이끌어 주셨음을 상기합니다. 하느님의 풍성한 축복이 오늘날에도 여러분과 함께 하시고, 여러분의 공동체를 지켜주시며, 그분의 자비로 모든 이들에게 평화가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십사고 부탁을 드리며 저도 여러분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전능하신 분께서 우리가 우정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프란치스코

2016.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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