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기내 간담회를 통한 의견 개진


프란치스코 교황은 4월 16일, 그리스의 레스보스 섬에서 로마로 돌아오는 기내에서 30분간 기자들과 다양한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주제들 중에는 유럽연합과 터키 사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조치와 버니 샌더스와의 만남, 유럽연합 국경 폐쇄와 최근 발표된 교황권고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기자들과의 간담회를 레스보스의 방문이 큰 감정적 충격이었다는 이야기로  시작하였다.

유럽연합과 터키의 난민 송환 합의와 관련된 질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자신의 레스보스 방문은 인도주의적인 정신에 입각한 것이라고 밝혔다.

로마로 난민 세 가정을 데려온 것과 관련하여 지난주 자신의 협력자 중 한 사람이 마지막 순간에 낸 영감의 결실로 만들어진 결정이라고 답하였다. 

교황은 모든 것은 규정대로 준비되어졌으며 난민 가정들은 서류를 제대로 갖추고 있었다고 하였다. 교황청과 그리스 정부 그리고 이탈리아 정부가 모든 사안을 검토한 후 교황청으로 받아들여진 것이며 성 에지디오 공동체의 협력으로 일자리를 찾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대선주자인 버니 샌더스와의 토요일 오전 만남과 관련하여서 교황은 만남이 있었지만 순수한 의례적인 만남이었다고 밝혔다.  

교황은 자신이 출발 할 때 샌더스 상원의원이 그 자리에 있었으며, 성 요한 바오로 2세의 회칙 ‘백주년’(Centesimus Annus)의 25주년 기념 컨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로마를 방문 중이며 동행한 부인과 함께 인사를 하였다고 하였다. 의례적이라고 부를 수 있는 만남으로 정치와는 상관이 없는 것이라고 전했다.

바티칸으로 데려온 난민 가정들이 모두 무슬림인것에 대한 질문도 나왔는데 교황은 그리스도교인이나 무슬림으로 선택한 것이 아니라 서류가 다 갖추어진 사람들 중에서 선택되어진 것이라고 하였다.

기자 중 한명은 유럽의 국경 폐쇄가 유럽에 대한 동경이 끝난 것으로 보지는 않냐고 질문하였다. 교황은 몇몇 정부와 국민들이 두려워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들을 환영해 주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믿는다고 언급했다.

교황은 벽을 만드는 것이 해결책은 아니라고 늘 이야기해 왔다면서 지난 세기동안 보아온 벽들이 어떤 문제도 해결하지 못했다고 하였다. 우리는 다리를, 지성과 대화와 통합으로 다리를 건설해야 한다고 하였다.

교황은 유럽이 사람들을 환영하고, 일자리를 통해 통합되며, 성장을 예견하고 경제 개선 창조를 위한 정책의 실행이 시급하다는 자신의 신념을 피력하였다.

모든 것은 다리가 될 것이라면서 레스보스 캠프를 방문했을 때 목격하였던 고통과 아픔을 강조하였다.

캠프에 있던 어린이들이 자신에게 그려준 그림을 보여주며 아이들은 평화를 원하고 있으며 자신들이 겪었던 아픔과 공포를 표현하였다고 하였다.

유럽이 교황이 언급한 고통스런 인간의 모습으로 대변되는 세상의 모든 비극에 팔을 벌려 맞이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전쟁과 기아는 지구에 대한 수탈의 영향이라고 하였다. 산림파괴와 밀매 그리고 외부로부터의 시리아의 전쟁 무기 조달에 대하여 언급하였다. 교황은 무기 생산자들이 하룻동안 캠프에서 보내도록 초대를 하고 싶다면서 그것이 좋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하였다.  

교황이 최근 반포한 가정에 대한 권고와 관련하여, 이혼하고 재혼한 사람들에 대한 성사의 허용문제에 대해서는 달라진 것이 없다고 기자가 질문하였다.

교황은 답변을 통해 많은 것이 변화하였다면서 기자가 위대한 신학자인 신앙교리성의 숀본(Schonborn) 추기경의 발표를 읽어보기를 권하였다. 기자의 질문에 대한 답은 발표문 내용에 포함되어 이미 선포되었다고 밝혔다.

교황은 시노드가 끝난 이후 언론이 이혼하고 재혼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만을 다루고 있는 것이 슬프고 만족스럽지 않다고 표현하였다. 교황은 언론이 부차적인 질문때문에 사회와 세상의 초석이 되는 가족의 일치가 위험하다는 것을 주목하지 못하고 있다고 하였다. 교황은 젊은이들이 결혼을 원하지 않고 있어서 유럽의 출산율이 떨어지고, 일자리가 부족하고,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어린이들이 부모곁에서 크지 못하고 자신들끼리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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