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교회와 감리교회. 세상을 향한 공동의 봉사


프란치스코 교황은 4월 7일 새로운 에큐메니칼 센터를 개관하기 위해 로마를 방문하고 있는 세계 감리교 협의회, 유럽 및 영국 감리교 협의회 지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가톨릭 교회와 감리교회가 세상을 향한 사랑의 봉사를 함께 하는데 서로 배울점이 많다고 언급했다.

감리교를 설립한 존 웨슬리 목사는 18세기 중반 자신이 작성한 로마 가톨릭 교회에 보내는 서한(Letter to a Roman Catholic)에서 ‘모든 것을 똑같이 생각할 수 없다해도 적어도 서로 사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웨슬리 목사는 가톨릭 교회와 감리교회가 하느님 왕국을 향해 가는 여정을 위해 무엇이든 서로 돕도록 부름 받았다고 하였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감리교회 세계 지도자들과의 만남에서 사목이나 윤리 등 생각의 차이로 극복해야 할 부분이 많더라도 세상을 향해 함께 증인으로 서로 사랑하는 것을 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가톨릭과 감리교의 50년간의 대화

가톨릭교회와 감리교회가 대화를 위한 위원회를 설립하여 일을 시작한지 반세기가 되었으며 서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는 위원들은 ‘성스러움으로의 부르심’(The Call to Holiness)이라는 새로운 문헌을 출간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교황은 각자 할 수 있는 노력을 통해 두 교회가 함께 만나고 서로에게 용기를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차이가 존재한다하더라도 향후 대화와 심사숙고를 통해 풀어나갈 것이라고 하였다.  

로마의 신설 에큐메니컬 사무소

교황은 감리교회의 신설 에큐메니칼 사무소가 로마에 생기는 것은 더욱 친밀해지는 상징이 되고, 이를 통해 일치를 위해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를 나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  

호주연합교회 소속으로 세계 감리교 협의회 에큐메니칼 대화 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로버트 그리븐(Robert Gribben ) 목사는 신학자들이 상호 동반의 장벽을 일소하는데 멋진 작업을 해주었다고 언급하면서 장애 중 하나는 사람들이 움직일 줄 모르거나 좋은 일이 정말 일어나는 것을 믿지 못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지역 교회의 구조를 바꾸는 것, 특히 그리스도교 신앙이 도전을 받고 있어서 방어적이며 이미 알고 있는 것에 의지하는 곳에서의 변화는 엄청난 도전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였다.  

그리븐 목사는 챨스 웨슬리도 언급한 부분으로 사랑을 제외한다면 그리스도교 가르침과 실천에 있어서 더욱 중요한 것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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