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성령께서 주시는 화합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령께서 주신 열매인 공동체의 화합과 내부의 분열을 위선적인 방법으로 덮어버리는 타협을 통한 평온과 혼돈해서는 안될 것이며 그리스도 안에서 일치를 이루는 공동체가 가치있는 것이라고 4월 5일 산타 마르타 미사 강론에서 밝혔다.

하나의 마음, 하나의 영혼, 아무도 가난하지 않고, 필요에 의해 부를 나누는 것. 사도행전에서 보여주는 초기 그리스도교 공동체의 삶의 모습과 생각들을 한마디로 정의할 수 있는 단어는 화합이다.

화합과 이를 반대하는 것

프란치스코 교황은 조화라는 말은 초기 그리스도교 공동체가 성령께서 주신 선물로서 체험하였듯, 합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 하늘의 선물이라는 것을 잘 이해해야만 한다고 하였다.

“우리는 평화를 위해 합의를 이루어 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화합은 오직 성령께서만 이루실 수 있는 내적인 은총이기 때문입니다. 이 공동체들은 화합을 이루며 살았습니다. 화합의 표징에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모든게 공동 소유이며 빈곤한 사람이 없습니다. 어떤 의미일까요. 모두 하나의 마음과 하나의 영혼으로 자신에게 속한 소유물을 자기 것이라 여기지 않고 공동의 자산으로 여겼습니다. 그로인해 어느 누구도 궁핍하지 않았습니다. 진정한 성령께서 주시는 화합은 금전과 강한 관계가 있습니다. 돈은 화합의 적입니다. 돈은 이기적입니다.  이 이유때문에 모두가 자신의 것을 내어놓아 궁핍한 이가 없도록 한 것이 상징이 될 수 있는 것 입니다.”

평온은 망가지기 쉬운 것

교황은 이 부분에 대해 사도행전을 인용하였다. 바르나바가 자신이 소유한 밭을 팔아 그 돈을 사도들에게 가져온다. 그러나 이 부분에 이어진 부분은 이와는 반대되는 이야기를 전한다. 하나니아스와 사피라가 자신들의 재산을 판 값에서 일부를 떼어놓고 나머지만 가져왔다. 이러한 그들의 결정은 죽음이라는 비싼 댓가를 치뤄야 했다.

하느님과 재물은 두 주인으로 양립하여 섬길 수 없다고 교황은 반복하여 언급하였다. 화합이라는 개념은 평온과 혼동되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공동체가 매우 평온하고 잘 되어 갈 수 있습니다. 모두 잘 진행됩니다. 하지만 화합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어느 주교님께서 지혜로우신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교구는 평안합니다. 하지만 이 문제, 혹은 다른 문제, 아니면 또다른 문제를 건드리면 바로 전쟁이 일어납니다.’ 협상을 통해 이루어진 화합은 이렇게 될 것이며, 성령께서 주신 화합이 아닌 위선적인 것이고, 하나니아스와 사피라가 한 것과 같은 것이 될 겁니다.”  

성령과 가치

교황은 강론을 마무리하며 초기 그리스도교인들과 공동체 생활의 모습을 보여주는 사도행전을, 우리가 살고있는 모든 환경에서 어떻게 이야기들을 드러내는 증인이 될 수 있을지를 이해하기 위해서, 다시 읽기를 권유하였다.

“우리를 이롭게 할 것입니다.”

화합을 어떻게 이룰지 알 수 있을 것이며 다른 은총의 표징들을 이해하고 선포하는 책무를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령께서 주시는 화합은 빈곤한 이가 있을때 아무것도 자신의 소유로 하지 않을 관대함을 주십니다. 성령께서 주시는 화합은 우리에게 두번째 태도를 주십니다. ‘사도들이 주님이신 예수님의 부활을 큰 은혜로서 기뻐하고 선포할 수 있게 한 위대한 힘 입니다. 즉 용기입니다. 용기는 부활하신 주님을 선포하도록 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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