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소 앞의 행려자 예수상


카나다 출신 조각가 티모시 슈말츠(Timothy Schmalz)의 행려자 예수상이 바티칸 자선소 앞 정원에 머물게 되었다.

교황청 자선소가 밝힌 바에 따르면 예수상은 행려자 예수님이 거리의 벤치에서 잠든 모습을 실물 크기로 제작된 것이라고 전했다. 얼굴과 손의 모습은 모호하고 담요로 덮고 있으며 못에 밖힌 자국이 있는 맨발이 예수님이라는 정체성을 드러내고 있다.    

작품은 마태복음 25장 40절,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사회에서 가장 약자를 어떻게 대하였는지로 심판 받을 것이라고 이야기 한 것을 형상화 한 것이다.

2013년 11월 슈말츠가 성 베드로 광장에서 교황을 알현하며 소형 사이즈의 행려자 예수상 복사본을 교황에게 전달한 바 있다. 교황은 작품을 보고 무릎과 발을 만지며 기도했었다면서 교황은 경계로 밀려난 이들에게 그렇게 다가가고 있다고 슈말츠는 언급하였다.

작가가 자선소에 기증한 작품은 청동으로 제작되었으며 토론토 레기스 칼리지(Regis College)의 예수회 신학대락에 2013년 처음으로 제작되어 설치된 작품의 복사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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