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주님 만찬 미사 발씻김 예식은 난민과 함께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 목요일의 주님 만찬미사를 로마 근교의 카스텔누오보 디 포르토(Castelnuovo di Porto)의 망명 지원자 센터(Centro di Accoglienza per Richiedenti Asilo. 이하 CARA)에서 집전한다.  

3월 24일 주님 만찬미사 중에 거행될 발씻김 예식에서 교황은 젊은 난민의 발을 씻겨주게 될 것이라고 새복음화촉진평의회의 리노 피시켈라(Rino Fisichella) 대주교가 바티칸 신문인 로세르바토리오 로마노(L'Osservatore Romano)에서 밝혔다.

피시켈라 대주교는 교황이 카스텔누오보 디 포르토의CARA를 방문하여 무릎을 꿇고 난민의 발을 씻겨주는 모습이 주게 될 상징적인 가치를 잘 이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교황의 행동이 사회의 가장 약자에게 우리의 관심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과 핑계를 대지말고 그들의 존엄성을 회복시켜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하였다.  고통과 폭력에 신음하는 이들을 위해 봉사하는 삶으로 신앙을 드러내는 사람들의 시선으로 부활을 바라보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피시켈라 대주교는 젊은이들 중 다수가 가톨릭 신자가 아니기에 교황의 모습은 더욱 큰 울림을 가져온다고 지적하였다. 평화의 왕도는 존중이며 존중은 자신의 옆에 타인들이 존재하는 것을 깨닫는 것이며, 타인도 자신과 동반하며 함께 고통받고 함께 기뻐한다고 전했다. 언젠가는 자신이 그 사람에게 의지할 때가 올 것이라고 하였다. 교황이 난민의 발을 씻겨주는 것은 상호 존중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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