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순교자의 피가 교회일치의 씨앗


프란치스코 교황은 에디오피아 정교회 테와헤도(Tewahedo) 교회의 마티아스 1세(Matthias I)를 바티칸에서 맞이하여 행한 연설에서 ‘그리스도교인들이 대면하고 있는 폭력적인 상황’ 앞에서 세계 지도자들에게 ‘평화적인 공존의 증진’을 요청하였다.

에디오피아 정교회의 테와헤도 교회는 451년 칼케돈 공의회의 결정을 반대한 동방정교의 교회 중 규모가 가장 크다.  

교황은 마티아스 1세에게 연설을 통해 ‘우리를 일치시키는 것은 우리를 갈라놓은 것 보다 더 위해하다’고 언급하였다. 분열할 수 있는 많은 이유가 있음에도 그리스도인으로서 고통을 나눔으로서 서로가 더욱 가까워진다고 전했다.

초기 교회에서 순교자들의 피가 그리스도교의 씨앗이 된 것처럼 오늘날 수많은 순교자들의 피가 교회 일치의 씨앗이 되어주고 있다고 하였다.  순교자들의 에큐메니즘은 지금 여기에 그 어느때보다도 강력한 일치를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에디오피아 교회는 처음부터 순교자의 교회였음을 지적하고, 오늘날에도 중동과 아프리카 일부 지역의 소수민족들과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파괴적인 폭력 현장의 증인이라고 언급하였다.

교황은 세계의 정치와 경제를 이끄는 지도자들이 상호 존중과 화해, 상호 연대와 용서를 바탕으로 한 평화로운 공존을 증진 해 줄 것을 호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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