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시장을 위해서가 아니라 인간을 위해서 사업을 하라고 상공업자들에게 말하다.


교황, 시장을 위해서가 아니라 인간을 위해서 사업을 하라고 상공업자들에게 말하다.

27/02/2016

여러분의 생산활동의 “나침판”은 항상 “공동선”이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일자리 창출과 인간의 존엄성을 존중하는 정의라는 원칙에 따라 “쉬운 타협”을 피하면서  질높은 삶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은 교황 프란치스코가 상공업 종사자들의 희년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바오로 6세 홀에서 행한 연설의 핵심이다. 이탈리아 상공업 총연맹 창립 106년만에 처음으로 교황과의 만남이 이루어졌다.

만일 “자기 자녀들의 현재와 미래”를 보증할 수 없는 입장의 고뇌에 빠진 가장에게 답을 줄 수 있는 직업에 대한 고귀한 토론이 없다면 “사업의 윤리”는 없는 것이다.

구체적인 인간을 생각하십시오.

프란치스코의 사회문제에 대한 생각은 분명하다. ‘복음의 기쁨’과 ‘찬미받으소서’는 교황이 인간과 경제와의 관계를 말할 때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폭넓고 분명하게 설명했다. 두 문헌은-이탈리아 상공업 총연맹 회장이 교황에게 행한 인사에서 인용된 바 있는 복음의 기쁨-프란치스코가 바티칸에서는 볼 수 없었던 바오로 6세 홀을 가득채운 크고 작은 수많은 사업가들에게 연설하기 위해 사용한 경계선이다. 이러한 종류의 희년행사는 “함께 하는 것”이라고 하는 표현으로 비춰지기를 바라고 있다. 교황은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함께 하는 것’은 한 개인의 외로운 천재성에 작업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의 협력을 의미합니다. 달리 말해서 각 사람의 대체될 수 없는 유일성을 간과하지 않으면서 모든 이가 받은 선물을 가치롭게하기 위한 일종의 ‘망을 형성하는 것’입니다. 각 사업의 중심에는 인간이 있어야 합니다. 이론적이고 개념적이며 이상적인 그 어떤 형상의 인간이 아니라 구체적인 인간, 그의 꿈과 필요, 희망과 고뇌를 동반하는 바로 구체적 인간 말입니다.”

관리운영하십시오. 그러나 경청하십시오.

프란치스코의 말에 따르면 이러한 희망과 고뇌는 일종의 어떤 얼굴을 지니고 있다. “인류의 근원지”라는 가정이란 것의 얼굴은 일의 경험과 일에 영양을 주는 희생, 거기에서 비롯되는 열매들에 대한 의미와 가치를 간직하고 있다. 노인들의 얼굴은 “너무나 자주 비생산적이고 유용하지 않은 것으로 거절되어 버렸다.” 그렇지만 아직도 그들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그들의 열정과 자산을 드러낼 수 있는데도 말이다. 젊은이들과 그 “능력있는” 모든 사람들의 얼굴은 “불안정에 사로잡힌 포로들이나 장기적인 실업에 빠진” 얼굴을 지니고 있다. 사업을 한다는 것은-교황에 따르면-이러한 문제들을 대면하는 것이다.

“이것은 각자에게 각자의 것을 준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리고 자기 자녀들에게 현재와 미래를 넘겨줄 수 없다는  고뇌에서 가정의 어머니들과 아버지들을 끄집어 내는 것을 뜻합니다. 또한 관리 운영하는 것을 뜻하기도 하지만 경청할 줄 아는 것, 그래서 겸손과 신뢰를 갖고 의견과 계획을 공유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직업이 또 다른 직업을 창출하고 책임은 다른 책임을 짊어지게 하며 특별히 오늘날 직업을 얻기를 원하는 젊은 세대에게 또 다른 희망을 갖게하는 방식으로 사업하는 것을 뜻합니다.”

“가장 중요한 관심사”는 인간의 존엄성

상공업자들에게 교황은 이렇게 당부한다. “여러분은-모든 이를 위해 보다 나은 세상 건설과 부를 창출하는 고귀한 부르심을 받은 여러분은- ‘함께 모여서 일하자’는 말이 일종의 구호로 남아있도록 하면 안됩니다. 오히려 ‘미래와 현재를 위한 계획’이어야 합니다. 여러분은-그들에게 말하기를-‘공동선의 건설자이고 새로운 인본주의적 직업을 창출하는 전문가들’이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걸어야 할 중요한 길은 항상 정의이어야 합니다. 이러한 정의는 청탁과 특혜를 얻기 위한 손쉬운 길을 거부하고 잘못된 부정직함과 협잡을 거부하는 것입니다. 최고의 법칙은 다른 사람의 존엄성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입니다. 이것은 절대적이고 이용될 수 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여러분의 노력을 특성화하는 이타주의 관점이어야 합니다. 이것은 여러분으로 하여금 인간의 존엄성을 생산성이란 필요성에 따라서 밟아 버리고 근시안적인 개인주의 탈을 쓰고 이기주의와 돈벌이에 눈이 머는 것을 거부하는 것입니다.”

경제는 정의를 지켜야 합니다.

생산활동의 방향을 잡아주는 나침판은 “공동선”이란 단어로 요약된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을 위한 경제가 성장해야 하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의 얼굴을 외면”하지 않는 경제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경제의 자유라는 단순한 선포는 인간과 그 권리에 대한 구체적 자유보다 더 가치로울 수 없다는 것을 전제할 때, 그리고 시장이 절대적일 수 없고 정의가 요구되며 마지막으로 인간의 존엄성을 존중할 때에 이러한 형태의 경제는 가능해 집니다. 왜냐하면 정의 없이 자유는 존재하지 않으며 한 사람 한 사람의 존엄성에 대한 존중 없이 정의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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