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회개의 마음에 희망을 빛나게 해 주시는 하느님의 자비


프란치스코 교황은 멕시코의 후아레스에서의 미사를 통해 회개하는 마음에 오시는 하느님의 자비를 언급하고 멕시코는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이 빛나는 곳이라고 칭하였다.  또한 이민자들이 더이상 희생되지 않도록 호소하였고 사목방문을 가능하도록 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교황은 미사에 앞서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불법으로 국경을 넘다가 사망한 이들을 위한 십자가를 먼저 방문하여 기도를 하였다.

이어 멕시코와 미국 국경에 설치된 철조망 앞에서 거행된 미사는 메시코 측 뿐만 아니라 미국측에서도 함께 모여 엘 파소 대학 스타디움의 전광판을 통해 미사에 참례하였다.

교황은 강론에서 하느님의 영광은 사람들이라라고 이야기한 이레네오 성인의 말을 인용하면서 하느님의 영광은 당신의 자녀들이며, 자녀들의 꿈을 이루는 것이 영광이며, 성장을 보는 것보다 더 큰 위안이 없다고 하였다. 첫 독서에서 니느웨가 요나 예언자의 이야기로 회개하였음을 언급하면서 하느님의 자비의 신비를 볼 수 있다고 하였다. 자비는 악을 거부하고 사람을 귀하게 여기며, 사람들이 잘못을 하고 있어도 자비를 통해 내적 변화를 일으켜 주신다는 것이다. 잘못을 직시하고 회개와 반성하기를 청하셔서 악이 변화되도록 해 주신다는 것이다.  하느님 자비의 신비는 당신의 아드님을 보내주시어 죄인을 변화시켜주신다고 하였다.  회개하는  마음에 들어오시는 하느님은 희망을 주시고 변화를 통해 당신 백성을 파괴하는 것들을 바꾸어 주신다고 하였다. 현재를 직시하고 상처를 치유하며 우리 심장을 뛰도록 해주시기에 하느님의 자비는 우리의 방패요 요새라는 것이다.

요나는 사람들의 양심을 볼 수 있도록 해 주었고 회개의 눈물을 흘릴 수 있도록 도와주어 변화를 일으켰다는 것이다. 이 눈물이 마음을 변화시키고 정화시키며 죄의 사슬을 벗어나도록 해 준다고 하였다.  또한 타인의 고통에도 귀 기울이게 한다고 하였다. 바오로 사도도 눈물의 회개를 통해 하느님을 거부하던 바음이 변화되었다고 하였다.

이 말씀이 회개로 초대하고 있으며 자비의 희년동안 회개의 눈물과 은총이 있기를 희망하였다.

다른 국경지대처럼 후아레스에서도 멕시코, 중앙 아메리카와 다른 나라들의 이민자들을 만날 수 있다면서 이들은 ‘저 건너’편으로 가기를 희망하고 있지만 이 길은 불의의 길이며 노예가 되는 길이고 인신매매의 희생자가 되는 것이라고  호소하였다. 지난 몇년간 수많은 이민자들이 발생하였고 험난한 길을 가야하는 비극은 지구 전체의 현상이 되어 버렸다고 하였다. 이를 숫자로 논하지만 우리는 그들의 이름으로, 그들의 이야기로, 가정으로 이야기 하고자 한다면서 우리의 형제 자매들이 가난과 폭력과 인신매매와 조직범죄의 희생양들이 되었다고 하였다. 늘 더욱 가난한 이들이 희생되었으며 이러한 불의는 젊은이들을 극한으로 몰고 있다고 전했다.

회개의 은총과 눈물의 은총을 주님께 청하고, 마음을 열게 해 주시어 고통받는 이들의 모습에 응답하자고 하였다. 더이상의 죽음이나 인신매매를 거부하며, 하느님의 자비로 변화의 기회는 언제나 존재한다고 하였다.

요나의 시간처럼 오늘날에도 회개를 통해 빛의 길로 돌아오며 구원을 선포할 것을 요청하였다. 수많은 사회단체들이 이민자들의 권리를 위해 일하고 있으며 수도자들도 생명을 수호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위협받으면서도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금은 회개의 대이며 구원의 때이고 자비의 시간이라고 밝혔다.

이어, 엘 파소 대학 스타디움에서 전광판을 통해 함께하고 있는 이들에게 인사하고, 현대 기술 덕분에 함께 기도하고 노래하며 미사를 봉헌할 수 있었다면서 자비로운 사랑으로 함께 할 수 있도록 주님이 주신 것이라고 하였다.

미사를 마치면서도 교황은 자신의 멕시코 사목방문을 가능하게 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전하였다. 멕시코는 놀라운 나라이며,  자신에 대한 뜨거운 환영을 해 주었음에 감사를 표했다. 옥타비오 파스의 시를 인용하여  각자 안에 계시는 하느님의 신비의 현존을 살아가자고 청하였다.   멕시코는 희망의 빛을 내면서 하느님의 현존을 살고 있고, 수많은 형제 자매들이 매일의 노력으로 멕시코가 어둠에 잠기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길에서 자신이 지날때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아이들을 들어 올려 보여주었다면서, 그들이 멕시코의 미래이니 잘 보살피고 사랑해 주기를 청하였다. 아이들은 미래의 예언자들이며 새벽의 표징이라고 하였다. 고통받는 백성에게 얼마나 많은 희망이 있는지를 알면 눈물을 흘리게 될 것이라면서 과달루페 성모를 모르면 멕시코를 이해할 수 없다고 전하면서 성모의 보호로 자비와 회개를 증언하는 선교사가 되기를 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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