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소박한 인디오들의 간절한 기도


프란치스코 교황은 치아파스를 출발하기 전 주홍색의 강렬한 모습의 산 크리스토발 데 라스 카사스 대성당에 들려 노인과 병자들과의 만남을 가지고 감실의 성모상 앞에서 기도를 드렸다.

교황은 대성당에 모인 이들에게 함께 기도하고 예수님께 위안을 청하자고 하였으며, 어머니이신 성모님께 우리를 보호해주시기를 청하며 성모송을 바치자고 초대하였다.  강복을 준 후에 자신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하면서 자신에게 기도가 필요해 보이지 않나고 농담을 하였다.

성당을 나가는 교황에게 마지막까지 사람들은 달려와 안기며 인사를 하였다. 교황은 간절한 마음으로 자신들이 키운 작물을 선물하는 인디오들에게 강복을 주었다. 교황이 있는 곳에는 늘 강복을 청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소박한 모습의 인디오들은 그 누구보다 간절한 모습으로 교황의 강복을 청하였고, 강복을 받고 난 뒤에는 울먹이는 모습이었다.

교황이 이동하는 연도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운집하여 교황청기를 상징하는 노란색과 흰색의 깃발과 풍선을 흔들며 교황의 이름을 연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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