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재의 수요일에 자비의 선교사를 파견


프란치스코 교황은 2월 10일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있었던 재의 수요일 미사를 통하여 ‘자비의 선교사들’을 파견하였다.  

교황은 자비의 희년 칙서를 발표하면서 자비의 선교사들이 교회의 어머니적인 사랑을 드러내는 표징이  될 것이라고 하였으며, 하느님 백성을 향한, 믿음의 근원이 되는 신비의 풍요로움이 되리라고 언급하였다. 자비의 선교사로 선택되어진 사제들은  교황청에서만이 풀어줄 수 있는 죄에 대한 용서의 권한도 받게 된다. 교황은 그 모든 것에 앞서 자비의 선교사로 파견되는 사제들은 하느님의 용서를 갈구하는 이들을 반겨주시는 하느님 아버지 모습의 살아있는 상징이 될 것이라고 하였다.

교황의 재의 수요일 미사 강론은 자비를 이야기의 초점으로 삼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말씀의 전례에서 성서는 우리에게 두가지 초대를 한다고 이야기하였다.

첫번째 초대는 하느님과의 화해로서 이를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자비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먼저 깨달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그리스도 신앙인의 여정의 첫 걸음이며, 우리를 기다리시는 예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문을 열어 맞아들일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구원자이시며 새롭고 기쁜 삶을 주신다고 전하였다.

교황은 우리 마음의 문을 닫고 하느님과의 화해를 어렵게 만드는 방해요소들이 있음도 지적하였다. 자비의 선교사들은 하느님의 용서의 표징이요 도구가 되어야 하도록 부름 받았으며, 자신들의 형제 자매들이 마음의 문을 열고 부끄러움을 극복하며 빛으로부터 멀어지지 않도록 이끌어야 할 것이라고 호소하였다.

두번째 초대는 요엘 예언자를 통하여 하느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에게 전한 것이라고 하였다. 주님께서는 온 마음으로 당신께 돌아오라고 청하신다. 죄는 우리를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지도록 하지만 예수님께서 구원의 이야기를 전해 주셨고 우리 모두가 하느님께로 돌아가도록 해준다는 것이다. 사순을 시작하는 복음은 우리에게 죄에서 멀어지게 하는 세가지, 기도와 자선과 단식을 알려준다고 언급하였다.   

이 세가지 행위는 겉으로 들어나는 것이 아니며 우리 존재의 깊은 곳으로부터 나와야 할 것이라고 교황은 전했다. 사순기간 동안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기도와 자선과 보속의 삶을 일관성과 신뢰와 위선의 극복으로 살도록 요청하고 계신다고 말하였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하나의 교회로서 함께 이러한 여정을 시작할 수 있도록 재를 받고 십자가에 우리의 시선을 고정하자고 말하면서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하느님과의 화해를 위해 초대해 주셔서 우리가 하느님께 돌아갈 수 있도록, 우리 자신을 재발견 할 수 있도록 해주고 계신다며 강론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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