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의 메시지. 소통과 자비, 풍요로운 만남


프란치스코 교황은 1월 24일 제 50차 세계 사회홍보의 날을 맞아 ‘소통과 자비. 풍요로운 만남’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우리 각자는 모든 말과 행위가 모두를 향한 하느님의 자비와 자애와 용서의 표현이어야 한다고 하였다. 사랑의 근원은 대화이며 열림과 나눔으로 이끌기 때문에 하느님의 자녀들로서 예외없이 모든 이들과 소통하도록, 예수님이 사랑이심을 알려주도록 불림 받았다고 말을 이었다.

교황은 세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 4막 1장을 인용하며 자비는 강요되는 것이 아니라 하늘에서 내리는 단비와 같은 것이며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을 다같이 축복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소통은 다리를 놓는 힘이 있고 만남과 통합을 가능케 하며 아픈 기억을 치유하고 사회를 풍요롭게 한다고 표현하였다.

정치 외교적인 언어도 자비에 영감을 받아 희망을 잃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하였다.

교회도 우월감이나 승리에 도취된 표현을 쓰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하였다.   

교황은 정치와 단체의 지도자들, 언론과 오피니언 리더들은 특히 생각이나 행동이 다른 사람들에 대하여 이야기할 때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 주기를 부탁하였다.

대화는 나눔이며 나눔은 잘 듣고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하는 것이지만 이야기를 듣는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라고 전했다.

이메일, 문자, SNS등은 인간적인 대화의 도구가 될 수 있다면서 기술이 아닌 사람의 마음과 능력으로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언급하고 이러한 대화의 수단이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지평을 열어 줄 수도 있다고 하였다. 대화는 커다란 책임이 따르는 하느님의 선물이라는 것이다.

세속적이며 디지털화 되어가는 세상에서 우리의 언어와 행동은 개인과 국가간에 증오를 표현하도록 지속적으로 부추기고 있는 단죄와 복수의 서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하였다.

사회는 이방인들끼리 경쟁을 하거나 일등을 차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자리가 아닌 모두가 가정이나 가족으로서 문을 잠그지 않고 열어두며 모두가 환영을 받는 느낌을 받게되는 곳으로 바라보아야 한다고 전했다.

소통의 힘은 친밀함이며 자비와 소통은 돌봄과 안식과 치유와 동반을 낳는 풍요로운 결실을 맺을 수 있고,  조각난 세상에서는 자비로운 소통은 건강과 자유와 형제적 우애를 인류라는 가족에게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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