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이익이 아닌 사람 중심의 일자리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탈리아의 ‘그리스도인 노동자 운동’(Movimento Cristiano Lavoratori)  회원들과 1월 16일 토요일 오전 만났다. 이 자리에는 동유럽과 라틴아메리카, 중동 지역의 회원들도 자리를 함께 하였다.

이탈리아의 ‘그리스도인 노동자 운동’은 1972년에 창설되었고, 주요 노동조합 두 곳이 ‘인간적인 자본주의’ 건설을 지향하며 만든 단체로서 ‘자유시장 경제와 연대, 분할 책임은 건정한 자유주의의 주요 요소’라고 주장한다.  

교황은 이들과의 만남에서 교육, 나눔, 증인을 주요 단어로 들었다.

교육은 마음에서 최상의 것을 내놓을 수 있도록 하는 능력을 이끌어내는 것으로, 지시나 기술의 전수가 아니며 중요 부분에 대한 인지보다는 우리와 주변 환경이 더욱 인간적이 되도록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하였다. 이익이 아닌 사람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휴머니즘의 일자리를 위한 교육의 필요성을 전했다. 경제가 사람을 위해 봉사할 수 있어야 하고,  필요성으로 사람을 대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교육은 또한 사람들이 노동이나 공부에 매달려도 본질적인 가치를 찾지 못하는 거짓된 것에 항거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하였다. 오늘날, 음서제도처럼 편향된 소수가 자신들만의 관계를 통한 지름길을 찾는 것 대신 정직함의 길을 가르쳐야 할 필요성이 시급하다고 전하였다. 교황은 또한 부패와 불법이 자행되는 노동세계는 커다란 촉수를 지닌 바다괴물과 같으며, 독을 희생자들에게 주입하여 심해로 끌고 들어가는 것이라고 하였다.

나눔에 대해서는 ‘그리스도인 노동자 운동’이 시작한 사회봉사 프로그램을 축하하면서 동료 노동자들과도 함께 계속해 나가기를 독려하였다.

증인이 되라는 것에 대하여는 다음과 같이 말을 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곤경, 특히 준비되어 있고 일하기를 원하는 젊은이들이  적절한 일자리를 차지 못하는 곤경에 처해  있다면서  인간을 위한 정의는 모든 이들이 노동 접근성의 권리를 가진다고 하였다. 일자리를 찾는 이들에게 좋은 말보다 필요한 건 희망을 나누고 현재를 위로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교황은 참석자들에게 봉사의 정신으로 주변 사람들과 함께 실질적인 나눔을 해 주기를 부탁하면서,  그리스도의 사도가 되어 솔직한 마음을 지니고 삶을 분별하며 그리스도의 빛을 자신의 일자리와 가정에 가져오도록 하는 것이 증인이 되는 것이라고 전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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