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국제연합 도로안전 특사 예방


프란치스코 교황은 1월 14일 쟝 토드(Jean Todt) 국제자동차연맹(FIA) 회장과 만났다. 토드회장은 포뮬라 원 월드 챔피언십과 월드 랠리 챔피언십 등 자동차 경주 대회를 관장하는 직책을 맡고 있으며 국제연합의 도로안전 특사로 활동 중이다.

토드 회장은 도로안전 특사 자격으로 교황을 예방하였다. 이 자리에는 국제연합 유럽 경제자문위원회(UNECE)의 위원들도 동석하였다.

국제연합은 2011-2020년도를 도로안전 기간으로 선포하고 세계적으로 증가추세인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해마다 천삼백만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며 2천-5천만명이 교통사고로 부상을 당하고 있다. 이중 90% 이상의 사망자가 중-저소득 국가에서 발생하지만 이들 국가의 자동차 보유량은 전 세계의 절반에 못 미치고 있다.

토드회장과 함께 교황과 만난 크리스티앙 프리 바흐() UNECE 의장은 바티칸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교황이 불평등과 가난의 문제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것을 알고 있으며 교통사고도 가난의 징표 중 하나라고 말하였다. 부유한 국가에서도 도로안전은 문제지만 가난한 나라에서는 심각한  문제라고 언급하였다.  가장 취약한 이들은, 가장 가난한 이들과 어린이들이라면서 이들 국가에서는 차량 안전에 투자를 하지 못하고 있으며 도로 안전도 소홀하다고 전하였다. 안전운전에 대한 교육도 미비하고 음주운전에 대한 교육도 부족하다는 것이다.

바흐 의장은 교황이 이야기를 경청해 주었고 국제연합의 시도에 지지를 표했다고 하였다.  

그는 아이를 가진 부모라면 아이를 학교에 처음 보내던 날 무사히 돌아오기를 희망하고 기도하던 것을 기억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매일 500명의 어린이가 자동차 혹은 도로에서의 사고를 당해 집에 무사히 돌아오지 못한다고 전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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